식음료업계, 간편든든 ‘콩’ 아침대용식 뜬다
식음료업계, 간편든든 ‘콩’ 아침대용식 뜬다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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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외 ‘콩’ 원료 제품들 역시 덩달아 주목받아

최근 두유업계가 풍부한 영양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아침대용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두유 외에 ‘콩’을 원료로 한 제품들 역시 덩달아 아침대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한 식품으로 꼽히는 콩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음과 동시에 대두 외에 최근 슈퍼곡물이라 불리는 렌틸콩 등의 인기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노바기 가정의학과 복아름 원장은 “콩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라며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없어 각종 질병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율이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아침식사용으로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두유를 포함해 콩 성분을 앞세워 건강과 간편함 두 가지를 고려한 아침대용식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매일유업 ‘매일두유 99.89(구구팔구)’, 카페 드롭탑 ‘오트 홍삼라떼’, CJ제일제당 ‘행복한콩 모닝두부’, 인테이크 ‘모닝죽 검은콩’

매일두유 99.89(구구팔구)’는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액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설탕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므로 두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물성 음료이므로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에도 부담 없다. 두유액 외에 첨가물이 없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필요한 임신부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설탕 0%이므로 기존 두유에 들어있는 설탕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며 “최근에는 일부 커피전문점에서 라떼 주문 시 우유 대신 선택할 수 있어 모닝커피를 더욱 건강하고 든든하게 즐기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 드롭탑은 얼마 전 콩이 함유된 건강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건강음료 2종은 ‘쑥 곡물 라떼’와 ‘오트 홍삼 라떼’로 드롭탑 자체 R&D센터에서 개발,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음료이다. ‘쑥 곡물 라떼’는 검정콩과 쑥, 다양한 곡물이 함유되어 있어 고소한 맛과 쌉싸름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오트 홍삼 라떼’는 검정콩과 렌틸콩을 첨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과 면연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을 더했다.

한 입으로 즐기는 콩, 두부와 죽도 인기
콩의 영양소를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담백한 식감으로 부담이 적은 두부 역시 건강한 아침대용식으로 선호된다. 두부는 단백질과 수분함량은 높고, 칼로리가 낮아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준다. 또한 칼슘과 아미노산,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행복한콩 모닝두부’는 떠먹는 두부로 소포장 용기에 담겨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소포제나 유화제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저온공법으로 만들어 콩의 고소함을 살렸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의 ‘모닝죽 검은콩’은 농축액 없이 국내산 검은콩 5%로 만든 죽 형태의 대용식이다. 저온살균과 고온멸균이 과정을 거쳐 상온보관이 가능하다.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구성되어 죽은 떠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 손으로 눌러 먹을 수 있어 간편한 아침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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