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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 판도 변화…반찬보다 캠핑·안주용조리 간편 프랑크 소시지 1800억-브런치용 베이컨 800억대 성장
이은용 기자  |  ley@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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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5  0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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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트렌드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는 가운데 육가공제품도 기존 인기를 끌던 비엔나소시지, 사각·분절햄, 라운드햄에서 후랑크소시지와 베이컨으로 소비 이동의 움직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가공 업계에서 최근 4년간 육가공 시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랑크소시지와 베이컨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후랑크소시지의 경우 캠핑 등 야외활동과 집에서 맥주와 안주를 즐기는 ‘혼맥족’의 증가 요인이 주효했으며, 업체에서도 맛과 품질을 높인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예로 CJ제일제당이 지난 2012년 캠핑족을 겨냥해 출시한 ‘The더건강한 그릴후랑크’는 단일 제품만으로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경쟁업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그릴용 후랑크 시장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후랑크소시지의 매출은 2013년 1475억 원에서 2014년 1713억 원, 2015년 1836억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8월 현재 1384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간식용 ‘꼬치용 후랑크’ 비중 35%로 늘어
비엔나소시지, 사각·분절·라운드햄 하락
  

   
 △육가공제품 소비트렌드가 비엔나 소시지, 사각·분절햄, 라운드햄에서 후랑크소시지와 베이컨으로 이동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브런치 식문화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베이컨도 인기도 만만치 않다. 베이컨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10% 이상 성장하며 작년 77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8월 기준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이상 성장했다.

반면 아이들 대표 반찬으로 육가공 시장을 선도하던 비엔나소시지는 성장이 주춤하며 2015년 처음으로 후랑크소시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비엔나소시지는 2014년 175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1725억 원, 작년 1712억 원, 올해 8월 기준 1147억 원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업계 관계자는 “비엔나소시지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의 출시 부재 요인이 가장 컸다. 게다가 아이들 밥반찬용으로 소비 비중이 높은 비엔나소시지의 경우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등 육가공 이슈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도시락 반찬용으로 인기를 끌던 사각·분절햄 역시 지난 2013년 1132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9.3% 역신장하며 작년 846억 원에 그쳤고, 라운드햄은 같은 기간 연평균 21.1% 감소하는 추세다.

업계에선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직접 썰어 요리해야 하는 제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육가공 시장은 간식용으로 소비되는 꼬지형 후랑크, 미니 비엔나, 핫바 등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꼬지형 후랑크는 전체 후랑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21.5%에서 작년 28.6%까지 상승하더니 올해는 3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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