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프리 쌀가공식품, 유럽서 건강식품 인기
글루텐프리 쌀가공식품, 유럽서 건강식품 인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2.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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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협회, ‘이탈리아 글루텐프리 엑스포’ 한국관 구성 홍보 박차
쌀조청, 쌀국수, 떡볶이, 쌀과자, 주류 등 현지서 주목…판로확대 기대

국내 우수한 쌀가공식품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글루텐프리 등 건강한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유럽에서 쌀가공식품의 건강한 맛을 앞세워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는 대흥식품, 영풍, 델리스 등 8개 업체와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글루텐프리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열고 쌀조청, 쌀국수, 떡볶이, 쌀과자, 주류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홍보했다.

작년 글루텐프리 특화시장에 첫 발을 내디디며 유럽 식품시장에서 쌀가공식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협회는 올해 전문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대흥식품의 ‘쌀조청’ ‘라이스잼’은 단맛을 낼 수 있는 슈가프리(Sugar free) 식품으로 유통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증류주 ‘이도’를 전시한 조은술세종은 세종대왕의 술이라는 스토리를 더해 홍보했다. 이도는 시음행사에서 현지 유럽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영풍이 내놓은 하얀햇살의 떡볶이는 이탈리아 음식의 ‘뇨끼(gnocchi)’와 비슷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특히 박람회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MOU체결을 맺는 등 성과를 이루기도.

아울러 현장에서 기계로 바로 쌀과자를 구워낸 델리스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비빔면, 짜장면, 볶음면 등 다양한 소스가 첨가된 쌀국수의 라이스웰푸드는 소스까지 글루텐프리제품으로 건강식품을 유통하는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식하는 글루텐프리 특화 시장에 쌀가공식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로 전문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쌀가공식품 시장 판로 확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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