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업계·연구계 참여…발효식품, 대체육, 품질관리기술 등 발표
식품분야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전망 및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근 식품산업은 건강증진, 노화방지 등 기능적 역할뿐 아니라 음식관광 등 문화적 욕구 충족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며,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산업과 첨단기술, 문화, 관광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이 가속화돼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안에서 우리 식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와 동시에 기술동향, 시장 트렌드 등을 논의하는 산학연 간 상호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함에도 아직 국내는 산학연 정보교류가 활성화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산학연 간 식품분야의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정례화된 논의의 장이 될 ‘식품분야 최신 기술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충북대학교 한남수 교수가 ‘식물성 발효식품 유산균 종균개발’을 주제로 김치, 막걸리 등 전통발효 K-FOOD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 등을 발표하며, 업계에선 CJ제일제당 정양훈 박사가 ‘대체肉 기술 소개 및 글로벌 산업 동향’을 주제로 기존 고기(肉)가 아닌 현대 과학으로 탄생된 대체肉에 대한 소개 및 과학 기술과 맞물려 진화하는 세계 식품산업 시장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연구계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박기재 박사가 ‘지능정보 기반 농식품 품질관리기술’을 주제로 소비자 중심의 품질모델과 비파괴계측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능형 품질평가기술의 사례 등을 발표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식품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산·학·연의 주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 행사를 정례화해 산학연 간 정보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