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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품기업 수출 잘했다…‘무역의 날’서 노력 인정10월까지 75억 불…삼양식품·동원시스템즈 ‘1억불 수출탑’ 영예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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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3: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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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일본의 혐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식품기업의 수출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10월 말 기준 농식품 수출은 75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5.8% 증가했는데, 이중 음료, 라면, 유제품 등 가공식품 수출은 47억 달러를 차지해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간 연평균 6.7%를 증가하며 국내 농식품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다수의 식품기업들이 훈·포장을 수훈하는 영광을 안았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전인장 회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직접 수여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전인장 회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정수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라면,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전 세계 54개국에서 수출하며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2625만 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작년 같은 수출액 306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12.6% 증가한 수치다.

전 회장은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단순 수출 증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닭’ 브랜드를 통해 K-Food 열풍을 선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삼양식품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내년에는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장재 전문기업 동원시스템즈도 전년대비 해외 수출액이 약 27% 이상 늘어난 1억2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억불 수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2009년 1000만 달러, 2014년 5000만 달러, 2015년 7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및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수한 해외 현지 법인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출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종합포장재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서, 프리마 앞세워 ‘7천만 불 수출탑’ 
연세우유-CEO ‘1천만 불 수출탑’…2관왕  
  

동서는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커피크리머 ‘프리마’를 앞세워 이룬 성과다. 동서는 수출 국가별 식문화에 맞춘 제품개발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반영한 TV광고, 판촉행사, 차량광고, 빌보드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윤세철 동서 부사장은 “이번 7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은 국가별 식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조사를 통해 현지 맞춤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인 노력의 결과”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인정받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우유는 올해 처음으로 ‘1천만불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복기 연세대학교 법인 본부장 겸 연세우유 CEO는 ‘천만불 수출탑’ 기업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연세우유는 중국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지난 2009년 중국에 첫 판로를 개척한 연세우유는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의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혀 작년 중국 시장에서 1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연세우유는 중국에 수입되는 전체 저온우유에서 시장점유율 67%, 중국 흰 우유 시장에 진출한 국내 우유 업체 중에서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소하고 진한 맛의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한 제품 품질 관리와 함께 해외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미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20여 개 도시에 멸균유, 두유, 액상 발효유 등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홍복기 연세우유 CEO는 “이번 수상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생산부터, 영업, 유통, 마케팅까지 전 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로, 올해 공격적이고 다각적인 영업활동으로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30% 증가했다”며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는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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