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무 수급안정 선제적 대책’ 추진
농식품부, ‘배추·무 수급안정 선제적 대책’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2.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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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물량 전량 시장격리 조치 등 방안 마련

정부가 월동배추·무 수급안정을 위해 평년 대비 과잉물량 전량을 시장격리 시키는 방안 등 선제적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배추·무 수급안정 대책’을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매비축·산지폐기 등을 통해 평년 대비 월별 초과 출하물량 전량을 단계적으로 시장격리할 방침이다.

수급여건이 양호한 배추의 경우, 가격 안정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년 2월 이후 월동배추 공급부족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물량 3000톤에 1000톤(1월 초과 출하량 상당)을 추가한 총 4000톤을 수매 비축할 예정이다.

과잉 기조인 무의 경우는 초과물량 전량을 단계적으로 산지 폐기해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파·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기술 지도를 적극 추진해 월동 배추·무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관측 속보 발행, 학교급식 등 대형 소비처 대상 가격정보 제공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 의사결정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장·산지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향후의 수급여건 변동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배추·무 가격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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