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수출농업 확대를 위한 수출 패러다임 전환으로 올해 1억2000만 달러(1410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기존의 단일품목이나 완제품 중심의 관행적인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종자·농자재·농기계 등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과 ‘스마트 팜(Smart-Farm)’과 같은 신기술을 패키지화해 수출하는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 전략을 구사했다.
또 박람회의 성격·수출 가능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 박람회 참가, 현지 타깃시장을 고려한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매장 입점, 국내 우수품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출대상국 현지에 패키지 수출 품목을 테스트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 실증포)’를 올해 중국(2개소), 베트남(3개소)의 약 100ha 농지에 35개사 40개 제품을 투입해 검증했다.
해외 테스트베드 및 해외시장진출지원 사업과 연계해 중국, 베트남 등 6개 국가에 150개 농산업체의 농기자재와 농식품 제품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올해 수출액 중 약 92.2%인 약 1억1000만 달러(1300억원)을 농기자재 분야가 차지하는 수출실적 구조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재단은 향후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는 중앙아시아의 거점국가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를 추가해 4개국 7개소에 약 60개사 80개 제품을 투입, 1억5000만 달러(1725억원) 수출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