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크리스마스 트리 마케팅 ‘효과 만점’
식품업계, 크리스마스 트리 마케팅 ‘효과 만점’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2.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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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만6천개의 막대사탕 트리, ‘액티비아 미니트리’등으로 마케팅 성황

12월 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크리스마스’다. 최근 불을 밝힌 시청 앞 서울광장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 해마다 연말이 되면 건물 앞이나 광장 등에 설치된 화려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을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이를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눈길과 발걸음을 잡기 위해 크리스마스의 상징 ‘트리’를 마케팅에 접목해 다양한 시도 중이다.

초대형 트리는 언제나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이슈다. 롯데그룹은 잠실 롯데월드에 8백만 개의 조명으로 만든 높이 20m 크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리 뿐만 아니라 ‘겨울의 조화’를 주제로 건물 안팎에 별모양 장식 2천개와 눈송이 1만5천여개, 은하수 LED 조명을 설치했다.

트리와 조명은 내년 2월 26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점등된다. 트리 주변에서는 15분마다 색다른 캐럴이 연주되고, 123개의 별 조명이 함께 빛나고 있어 야간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벌써부터 포토스팟으로 인기다.

농심 ‘츄파츕스’와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루돌프빌리지에 츄파춥스와 협업으로 대형 트리를 만들었다. 막대사탕 2만6천개가 사용된 대형트리로 아이들에게 인기. 루돌프빌리지 중앙의 산타하우스에서 매일 산타가 등장해 고객들과 사진도 찍고, 산타와 루돌프로 장식된 츄파춥스 사탕을 선물로 준다.

현재 농심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에버랜드와 협업해 ‘츄파춥스 크리스마스 FUN가든’을 운영 중이다. 대형 트리 외에도 츄파춥스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장식품으로 공간을 꾸몄다. 농심은 ‘츄파춥스 크리스마스 FUN 가든’을 내년 3월 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 손 안에 들어오는 작고 귀여운 미니트리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풀무원다논에서 마련한 ‘액티비아 크리스마스 존’에서는 ‘미니트리 만들기 키트’를 증정한다. 액티비아 미니트리는 4.5cm, 세로 8cm 크기, 폼보드 소재로 쉽게 구겨지거나 망가지지 않는다. 특히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오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커피 머핀 전문점 마노핀은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머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담았다. 최근 출시된 6종의 크리스마스 머핀 중 부드러운 바닐라향의 바닐라 머핀 위에 연두빛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 ‘스타트리’가 바로 그것. 커피와 함께 ‘스타트리’ 머핀을 올려놓으면 잠깐이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동서식품은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크리스마스 에디션’ 3종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을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바탕에 트리, 오너먼트, 진저맨 쿠키 등의 그림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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