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화성 전분 활용한 베리류 음료 개발 화제
난소화성 전분 활용한 베리류 음료 개발 화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2.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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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류 식이섬유 함량·물성 변화 및 항산화 활성 증가
고식이섬유 기능성 음료개발 및 산업화 기대
농기평, 농식품 R&D 과제 지원 연구

난소화성 전분을 활용해 식이섬유 함량을 강화한 베리류 주스가 개발돼 화제다. 시중에 판매되는 해독주스의 경우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나 입자크기가 커 식감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생물학적 처리 등을 통해 입자를 감소시키고 난소화성 전분을 나노입자화해 액상제품에 활용, 식감까지 살렸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12일 농식품 R&D 과제 지원 연구를 통해 “물에 녹지 않는 난소화성 전분을 나노입자화해 물에 분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난소화성 전분 및 청정지역 과채류를 기반으로 항산화 능력을 갖는 고식이섬유 기능성 음료개발 및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기평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베리류와 과일채소류 식이섬유 주스를 개발하고 음료용 난소화성 전분을 액상화시키는 기술을 개발·연구를 지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발효, 초음파, 효소처리 기술은 과일 채소류의 식이섬유 함량과 물성을 변화시켰고 항산화활성을 증가시켰다.

연구를 주관한 베리팜영농조합 박재숙 대표 연구팀에서는 산처리 찹쌀전분을 이용한 나노입자를 개발해 음료에 적용한 결과 식이섬유 함량을 증가시키고 음료에 첨가된 씨드의 분산을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확인했다.

박 대표는 “나노입자 난소화성 전분 제조기술은 음료나 주스제품뿐 아니라 점성이 있으면서 액상인 제품에 활용이 가능해 화장품 및 의료용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난소화성 전분을 이용한 제품 생산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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