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협회, 떡볶이 중국 진출 추진
쌀가공식품협회, 떡볶이 중국 진출 추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2.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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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등 4개 사 참여 신메뉴 품평회·수출 간담회
크림치즈 등 메뉴 맛·모양 호평…재료 떡 고평가

우리 떡볶이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특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는 대중국 신비즈니스 창출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중국 북경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떡볶이 신메뉴 품평회와 수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떡볶이 메뉴를 개발은 유명곤 장안대 교수(한식 요리명장)가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유 교수가 개발한 총 15개 메뉴 중 단호박해물치즈, 매콤찜닭, 차돌박이오징어, 카레, 크림치즈 등 5개 떡볶이 메뉴를 선보였다.

△행사장 내 입구에 마련도니 국내산 떡을 활용한 다양한 떡볶이 신메뉴를 중국 외식·유통 관계자들이 시식하고 있다.

메뉴를 맛 본 중국 관계자들은 다양한 식재료와 모양·맛의 매료됐고, 특히 한국에서 생산한 떡볶이 떡의 우수한 품질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시식 행사 후에는 중국 외식기업, 한국 생산기업, 유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간담회가 열렸다. 중국 요리 식재료로 떡을 사용하고자 하는 외식기업 구매담당자들과 참가기업간 만남이다. 간담회에는 백미식품, (주)맛찬들 백미식품, 주호식품, ㈜영풍 총 4개 회사가 참여했다.

△중국 외식기업과 한국 쌀가공식품업계 관계자 등이 떡볶이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간담회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북경 한식협의체 온대성(와라와라 대표) 대표는 한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중국 내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중국인 기호에 맞는 다양한 떡볶이 메뉴 개발과 농식품부, aT, 한식협의체 등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중국 내 국내산 떡볶이 떡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중국 시장의 조기 정착은 물론 쌀가공식품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상해 등 중국 1선 도시를 대상으로 국내산 떡볶이 떡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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