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특허출원 완료·생산기술 개발 후 농가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돼지와 닭을 위한 총체맥류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
보리, 밀 등의 총체맥류 사일리지는 알곡이 30∼40% 포함돼 사료가치가 우수하며, 겨울 동안의 휴경지를 이용해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균주는 산생성능 및 항균 작용이 우수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5-1 (Lactobacillus sp. 5-1) 균주’와 섬유소 분해능이 우수한 혐기성 세균 ‘셀룰로실라이티쿰 WCF-2 (Cellulosilyticum sp. WCF-2) 균주’로 각각 사일리지와 쇠똥에서 분리했다.
두 미생물 균주를 접종해 총체맥류 사일리지를 제조할 경우,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일리지의 산도가 빠르게 증가해 부패균의 성장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두 미생물 균주를 접종해 제조한 총체맥류 사일리지로 배합사료의 10%를 대체한 후 비육돈에게 줬을 때 하루 동안 증가된 체중의 평균치, 건물소화율 및 단백질 이용성은 배합사료와 차이가 없었다.
또한 두 미생물 균주를 접종해 제조한 총체맥류 사일리지를 5∼20%까지 혼합해 산란계에 줬을 때 일반 사료를 먹은 대조구에 비해 산란율과 달걀이 깨지는 비율(파란율)은 차이가 없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총체맥류 사일리지 발효제에 대해 특허출원(10-2017-0144461)을 완료하고, 미생물제제 생산기술 개발 후 축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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