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해피파트너즈’ 직원 4000명 넘어섰다
파리바게뜨 ‘해피파트너즈’ 직원 4000명 넘어섰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2.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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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고용 대상자 중 79%…남은 1097명 설득 관건

파리바게뜨 본사, 가맹점, 협력회사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즈’의 직원 수가 4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직원이 26일부로 신입직원 430명 포함 4152명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지시한 직접고용 대상자들 중 490명의 사직 및 휴직자를 포함하면 직고용 대상자 5309명 중 79%인 4212명의 제빵기사들이 참여한 것이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협력회사들이 전국 각지의 제빵기사들과 직접 만나 대화와 설득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해피파트너즈 직원들은 기존 협력업체 소속일 때보다 평균 13.1% 늘어난 급여를 12월부터 받는다. 특히 4000여 명에 이르는 직원 규모를 바탕으로 제빵기사들의 휴무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대다수 제빵기사들도 가맹점, 협력회사가 다함께 상생하는 길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더 큰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도록 해피파트너즈 운영 안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가 부과한 과태료 규모도 100억 원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인원은 1097명이다.

한편 본사의 제빵기사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한국노총(1000여 명), 민주노총(700여 명)은 내년 1월 3일 2차 간담회를 열고 직접고용 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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