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몸을 따뜻하게” 강추위에 겨울 간식 ‘인기’
“추워진 몸을 따뜻하게” 강추위에 겨울 간식 ‘인기’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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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시작된 한파, 2월까지 강추위 이어지며 겨울 간식 매출 상승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이른 한파가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업계의 겨울철 온열 식품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1월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때가 있고, 2월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식품은 겨울철 추위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온장고 속 대표 상품인 병 두유부터 색다른 맛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호빵까지 제품군은 다양하다.

정식품의 '베지밀A'와 '베지밀B'는 단백질이 풍부한 '콩'으로 만든 식물성 건강음료로 콩 본연의 담백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베지밀은 한국인의 영양섭취를 고려해 각종 비타민,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을 포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춘 제품이다. ‘베지밀 A’는 담백한 맛을, ‘베지밀 B’는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최근에 병으로 출시된 ‘병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정식품의 병 베지밀은 다른 계절에 비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실제로 편의점에서의 병 베지밀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 11월에는 2016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

삼립SPC의 ‘꼬꼬호빵 매콤닭강정’은 쫄깃한 빵 속에 매콤달콤한 간장 소스 양념을 버무린 닭고기 볼을 넣은 호빵이다. 삼립SPC는 매콤닭강정 이외에도 고구마 앙금과 단팥을 가득 넣은 ‘고구마 통통 호빵’, 고소한 옥수수빵에 통단팥이 가득 들어간 ‘옥수수 통통 호빵’, 마카로니와 고소한 치즈를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맥앤치즈 호빵’, 닭가슴살과 매콤달콤한 소스를 조화롭게 버무린 ‘양념치킨 호빵’, 달콤한 카라멜 앙금을 가득 넣은 ‘모리나가 호빵’ 등도 함께 출시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호빵을 즐길 수 있다.

샘표식품의 ‘폰타나(Fontana)’는 GS25와 손을 잡고 한 모금으로 몸과 마음을 데워줄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를 출시했다. 샘표식품과 GS25의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는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유럽 정통의 ‘루(Roux) 방식’으로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이 살아있으며, 수프에 띄우는 바삭한 빵 조각인 크루통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선사한다.

또한 스푼이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용기나 스푼을 준비할 필요 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는 피에몬테 스타일 양송이 크림, 잉글랜드 스타일 체다치즈&브로콜리, 뉴질랜드 스타일 콘치즈 등 총 3종이 있다.

세븐일레븐의 ‘부산어묵탕라면’은 부산의 대표 명물인 어묵탕을 활용한 세븐일레븐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이다. 부산어묵탕라면은 가쓰오부시 국물 베이스에 청양 고추를 넣어 칼칼한 어묵탕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감칠맛 나는 부산 어묵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풍성한 어묵 후레이크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온열식품은 겨울철 따뜻하게 마시면 추위를 녹이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같은 제품군은 강추위가 계속될수록 매출 상승세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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