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음료신문
기획/특집기획특집
[장수브랜드<15>]최단기간 200억 병 판매고, 하이트진로 ‘참이슬’역발상 ‘순한 소주’로 2년 만에 50% 점유
김승권 기자  |  kskpox@thinkfood.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23  01:55: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하이트진로 ‘참이슬’은 출시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50%가량 점유율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다.

‘참이슬’은 작년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272억 병을 넘어서며 ‘진로’에 이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출시 19년 만에 이전 장수브랜드의 기록을 단번에 경신한 것이다. 박카스가 51년간 173억 병, 칠성사이다가 60년간 160억 병을 판 것과 비교하면 기간대비 놀라운 성과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 소주역사는 진로의 역사와 함께 한다. 진로라는 브랜드 명은 회사가 시작된 진(眞)천이라는 생산지이름과 소주를 증류할 때 술방울이 이슬처럼 맺히는 것에서 착안한 로(露)라는 한자어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출시 2년 만에 50%가량 점유율로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참이슬은 작년 10월 누적 판매량 272억 병을 돌파했다.

적어도 1998년 참이슬이 출시되기 전까지 진로의 알코올 도수인 ‘소주=25도’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강한’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제품 수요가 일정 수준이라는 것을 시장 조사를 통해 파악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개발팀은 오랜 연구 끝에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통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한 제품을 개발했다. 대나무숯 정제과정을 거쳐 제조한 소주의 성분에 미세한 운동 작용을 가해 성분이 안정 및 균질화돼 첫 맛부터 끝 맛까지 깔끔한 맛을 내는데 성공한 것.

하이트진로는 대나무 숯이 숙취 원인물질 제거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하고 대나무숯 여과공법의 기술특허를 취득해 본격 판매에 나섰다. 부드러운 소주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소주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참이슬’의 탄생인 것이다.

참이슬은 2012년 누적 판매 200억 병을 최단기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출시 이후 9번의 리뉴얼을 통해 제품을 다양화한 것도 주효했다.

2007년 8월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핀란드산 순수 결정과당을 사용해 깨끗한 맛을 강화했고, 2009년 12월에는 기존 대나무숯 정제공법을 개선한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정을 도입해 참이슬의 주질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다.

대나무 활성숯은 수증기 처리 및 자연냉각 기법을 도입하는 일련의 활성화 과정을 거쳐 정제효과가 기존 숯보다 약 7배 뛰어나고, 숙취 원인물질인 헥사날(Hexanal) 및 이취(異臭)를 발생시키는 펜에틸알코올(2-Phenyl ethanol) 등 제거에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나무숯 특허 기술로 숙취 물질 제거
스타 마케팅도 효과…단기간 200억 병
소주 부문 고객만족지수 15년간 1위
 

   
 
이러한 노력을 전개해 참이슬 클래식의 알코올도수는 20.1%로 낮췄고, 최초 BCA 공법과 메링시스템을 도입한 ‘참이슬 후레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저도주 열풍이 국내를 강타한 2014년 11월에는 알코올도수 17.8% 참이슬을 내놓으며 시장 니즈에 부합했다.

특히 참이슬은 당대 최고의 스타를 모델로 앞세워 소주의 독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꿔 나갔다. 1대 모델인 이영애를 필두로 박주미, 김정은, 김태희, 남상미, 하지원, 이민정, 문채원, 공효진에 이어 아이유까지 ‘참이슬 모델=당대 최고의 스타’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참이슬은 현재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우뚝섰다. 1998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고객만족지수(NCSI)에서 15년간 소주 부문 1위에 올랐고, 브랜드스탁이 선정한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에서도 14년 연속(2003~2016년) 주류부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은 100% 천연원료를 사용한 자연주의 콘셉트로 소주시장의 혁신을 이룬 제품”이라며 “정제공법을 사용해 목 넘김이 깔끔하고 다음날 숙취가 상대적으로 적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김승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
1조 원대 ‘스틱커피’ 부활 조짐
2
[빅데이터 분석]‘샐러드 바람’…미풍인가 태풍인가?
3
평창 편의점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은?
4
롯데제과, 쿠키에 과일 잼 ‘맘스베이커리 과일잼쿠키’
5
스타벅스, 천연 바닐라 빈의 풍미 ‘슈 크림 라떼’ 귀환
6
‘시리얼바’ 균형 잡힌 간편 대용식 부상
7
일본선 다이어트용 ‘하이레지 식품’ 부상
8
뉴트리라이트, 먹기 좋고 맛도 좋은 ‘비타민 젤리’
9
건기식 ‘활자 크기’ 가공식품과 차별 논란
10
국회서 농식품부-식약처 일원화 논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9길 20 부성빌딩 3층(한강로 2가 2-338)  |  대표전화 : 02)3273-1114  |  팩스 : 02)3273-1150  |  발행인·편집인 : 이군호
사업자 등록번호 : 106-15-67996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다 0664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군호
Copyright 2011 식품음료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nbnews@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