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칼럼(198)]블록체인 기술 활용과 이력추적
[C.S 칼럼(198)]블록체인 기술 활용과 이력추적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01.2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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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거래 내역 저장…산업에 활용 가능
식품에 적용 땐 이력 추적…월마트서 현실화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블록체인은 오픈된 거래기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시 사용자들끼리 일정시간 간격으로 거래내역을 직접 주고받게 된다. 따라서 모든 거래내역이 다 기록, 공유되게 되는데 10분이면 10분내에 일어난 모든 거래내역이 업데이트 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모든 이용자들이 해당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저장, 보관할 수 있는 것이다. 단위 시간당 거래기록의 묶음을 블록(Block)이라 칭하고 계속 생성되는 블록들을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블록체인(Block chain)이라 생각하면 된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식품, 의료, 금융, 철강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이력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식품분야에서도 당연히 현재의 이력추적시스템보다 더 상세한 이력추적이 가능해지게 된다.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월마트에서는 이미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생산농가에서부터 전 유통과정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하여 관련 데이터들을 월마트와 관련된 모든 거래사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어 정보가 공유 활용되는 것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재배~가공~포장~유통 등 전과정 정보 공유
안전한 식품 기여…해썹 인증 업체 도입 필요 

갈수록 고도화 되어가는 정보화기술과 빅 데이터의 활용은 각 분야에서 임의수정이나 조작이 불가능한 체계로 발전되어 투명성 제고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식품의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기대감이 큰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식품의 원료재배, 수확, 보관, 유통, 가공, 포장, 완제품의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서 온. 습도관리 내역, 중요관리점(CCP: Critical Control Point)관리 내역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고 정보화 되어 공유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수기로 기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임의성과 데이터의 조작가능성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식품의 이력추적성과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크게 기대할 만한 솔루션이며 안전한 식량확보 차원에서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이러한 신기술 도입적용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처해야하며 특히 식품안전관리(HACCP)인증 업체들의 신속한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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