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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16>]남양유업 ‘불가리스’…25년 장 건강 기능성 발효유 시장 석권
김승권 기자  |  kskpox@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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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0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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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편안해야 아침이 편안합니다. 불~가~리~스”

불가리스 ‘해우소편’에 나오는 이 광고 문구는 불가리스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단숨에 각인시켰다. 1991년 1월 출시된 남양유업 ‘불가리스’는 이 광고를 기점으로 지난 25년 간 ‘장 발효유’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 기준 하루 30만 개 이상 팔리며 누적 판매 개수는 30억 개를 돌파했다.

1990년대는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 떠먹는 요구르트와 액상 요구르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기능성을 강조한 고급형 요구르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불가리스’는 단순 건강음료로 여겼던 발효유에 대해 우리 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홍보해 성공을 거뒀다. 당시 불가리스 150㎖ 한 병의 가격은 700원으로 타 사 제품대비 비쌌지만 여성들과 직장인들의 수요가 급증하며 그해 발효유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불가리스가 지금까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진화된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남양유업은 전라도 장수마을의 성인 101명의 장에서 19종의 유산균을 분리해 그 중 병원균 억제기능, 장내 생존성, 면역효과가 우수한 유산균인 bulgaris kor-91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이 유산균을 활용한 비피더스 증식제를 개발해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을 50% 이상 증가시킨 제품으로 발효유의 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변비에 개선이 있는 식품소재 중에서도 엄선한 전통소재 혼합추출물을 첨가했고,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와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이소말토올리고당도 배합했다. 실제 불가리스 제품 1병(150ml)에는 2500억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발효유 법적기준 대비 16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효능은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됐는데, 서울시 산학연 연구과제로 130명의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한 결과 불가리스 유산균은 증상을 경감시켜 쾌변을 유도하고 전체적인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성·면역 효과 등 우수한 유산균
1병에 프로바이오틱스 2500억 개
당 저감화…하루 30만 개 이상 팔려
  

원료도 100% 천연식품에서 추출해 제조한 원료를 사용했으며 설탕, 색소, 합성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제품 품질 및 소비자 건강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작년에는 ‘당 저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불가리스 6종의 당 함량을 평균 20% 낮추는데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또한 2009년 ‘떠먹는 불가리스’를 출시해 불가리스의 영역을 떠먹는 발효유 시장'으로 넓혔는데, 이 제품은 남양유업이 특허 출원한 ‘장기 저온 발효공법’과 ‘STT(Soft&Tender Taste)공법’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오가닉’ 제품과 개별 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젤리와 푸딩 형태로 만든 제품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체지방 분해유산균을 활용한 다이어트 제품 등으로 기존 떠먹는 발효유 제품과 차별화했다.

남양유업은 작년 6월 위 전문 농후 발효유 ‘위쎈’를 출시하며 불가리스 브랜드를 위 건강 발효유 부분까지 확대했다. 녹십자 웰빙이 개발한 특허소재 ‘위세라’를 적용했고 위산에서 생존력이 높은 유산균 L. plantarum SN35N과 위산에 강한 유산균 L. gasseri GL752-NY 등을 함유했다.

올해 남양유업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집중 알리기 위한 판촉·시음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드링킹 요구르트 시장은 상승세가 많이 둔화됐지만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쾌변, 쾌장, 쾌청을 기본으로 한 불가리스 후속 제품들을 계속 출시해 시장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불가리스는 지난 24년 간 고객 사랑을 받아온 자타공인 남양유업 대표 제품이다. 앞으로도 불가리스뿐 아니라 모든 발효유 제품에도 연구를 거듭해 품질혁신을 이루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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