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성행‧‧‧위험 감염병 2위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성행‧‧‧위험 감염병 2위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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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발표, 이달 둘째 주 환자 183명으로 28% 급증

평창 올림픽 등 대중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주의해야할 감염병 2위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선정됐다.

보건 당국은 노로바이러스가 1위인 인플루엔자보다 한 단계 낮게 평가됐지만 유행 가능성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최근 5년(‘12~’16년) 동안 매년 평균 50건(1238명)이 발생하며, 월별로는 11월 7건(181명), 12월 12건(238명), 1월 8건(147명), 2월 5건(80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이달 둘째 주에는 1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나 감염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주로 유행하는 데다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시와 강릉시 인근에서 인기가 많은 생선과 조개, 굴 등 수산물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또한 다른 바이러스와는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 이상 열에서 가열해도 감염력을 유지한다.

이에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발생가능성이 있는 노로바이러스 환자 분변·구토물에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류, 과일류와 오염된 조개류, 물(지하수)과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조리한 식품 등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음식을 70도로 5분 이상 가열해서 먹고 냉장 보관한 과일이나 채소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씩어 먹어야 한다”며 “또한 바이러스가 신체접촉을 통해 옮길 수 있는 만큼 술잔을 돌리는 행위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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