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구제역 방역관리 한층 강화
농식품부, 구제역 방역관리 한층 강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1.22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변국 발생 대비…백신접종·방제단 확대 운영

방역당국이 오는 5월까지 시행되는 특별방역기간 중 구제역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최근 주변국가(중국 몽골)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과거 발생사례를 감안할 때 지금이 국내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 보고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5월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층 더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검역본부에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시도에서는 항체검사를 다시 실시해 과태료를 처분하는 등 항체양성률이 개선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의 소독 강화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을 이달부터 당초 450개 반에서 90개 반을 늘려 540개 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은 그간 단일 백신접종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으나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허가받은 백신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토록 개선해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 소홀과 소독 등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2월 평창올림픽과 3월 패럴림픽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