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1분기 경기 전망은 ‘회복세’
외식 1분기 경기 전망은 ‘회복세’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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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지수 68서 올해는 78.21로 올라

지난해 4/4분기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1/4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4/4분기의 경기지수는 68.47로 2016년 4/4분기(65.04)이후 지속돼 오던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1/4분기의 경기전망지수는 78.21로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4/4분기 경기지수의 보합세는 수출증가 등 산업전반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4분기의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서양식 음식점(82.44), 기관구내식당업(82.07), 비알콜음료점업(81.17)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3/4분기와 비교해서 출장음식서비스업(72.29, 전분기 대비 18.05↑)의 경기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 전분기 대비 21.96↓)의 경기가 급속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4분기 외식업 경기지수와 올해 1/4분기 경기전망지수.

올해 1/4분기 경기전망에서는 4/4분기에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서양식 음식점(82.44), 기관구내식당업(82.07), 비알콜음료점업(81.17)의 경기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4분기 급격한 경기하락을 경험한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86.57), 분식 및 김밥전문점(66.49→79.23)의 상황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반음식점업 중에서 일식(73.70→93.41), 중식(68.16→80.44)의 경기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73.95), ‘서울특별시’(73.32)의 4/4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울산광역시(61.32), ‘충청북도’(62.37), '경상남도‘(62.75)는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 경기정보의 전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정책소통 확대를 통해 외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RBI: Korea Restaurant Business Index)는 전년 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2012년 1/4분기 이후 매 분기별로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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