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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17>] “80년 우유 개발 외길”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품질 혁신 50년…선진국 수준 유가공 기술
‘나 100% 우유’ 등 점유율 35%로 1위
김승권 기자  |  kskpox@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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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6  0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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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는 지난 50여 년간 국내 우유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유 브랜드다. 서울우유는 전체 우유 시장에서 35.5%(작년 10월 기준, 링크아즈텍)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당시 경성우유동업조합)은 우유의 대량생산을 처음 시도한 회사다. 조합은 서울 정동(현 정동극장 자리)에 우유공장을 짓고 우유를 독점 생산했다. 서대문과 동대문, 남대문을 지나 우마차와 자전거 등에 실린 원유가 매일 정동으로 수송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우유는 1홉(180㎖)짜리 유리병에 담겨 판매됐는데 해방과 6·25를 거친 후 60년대 정부의 낙농장려정책에 따라 젖소가 다량 수입되고 고온살균법 등 우유처리기술이 수입되면서 우유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후 1962년 1월 농협중앙회 회원 협동조합이 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본격적인 우유개발에 들어갔다. 오랜 연구 끝에 1972년 서울우유 개발팀은 초고온순간살균법을 통해 우유 고유의 맛을 유지하며 영양성분 손실을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1984년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 목장에서 소비자에 까지 냉장상태의 신선한 우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고 ‘제조일자 병행 표기제’도 2009년 실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았다.

2005년 9월에는 ‘1A등급’ 우유를 선보이며 선진국 수준의 우유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1A등급은 원요 1ml당 세균 수가 3만 마리 미만이어서 1등급 원유 중에서도 가장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 1등급 우유에서 1급A우유로 바꾸는데 무려 8년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서울우유 관계자는 전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서울우유 나100%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16년 3월 출시 후, 20개월이 지난 올해 11월 기준 누적판매수량 23억 개(200ml)를 돌파하며 올해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나100%가 적용된 18개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출산율 감소, 대체 음료의 증가 등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흰 우유 판매량이 나100% 도입 이후 15% 이상 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체세포 수 1등급 원유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도 눈길을 끈다.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만을 등급에 따라 분리 집유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들에게서만 원유를 공급받는 협동조합체제의 서울우유만이 가능한 집유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서울우유는 지정 수의사 제도를 운영하며 젖소의 건강을 면밀히 챙기고 있다. 노쇠한 젖소의 원유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목장과 공장에서 체세포 수를 이중으로 검사하는 것도 장점이다. 농가의 환경 개선 및 교육 지원사업 확대도 체세포 수 1등급의 고급 원유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서울우유는 나100%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 이유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제품 성분과 원재료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 변화로 분석했다. 서울우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핵심 제품인 ‘나100%’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 체세포수 등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서울우유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나100%’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흰 우유가 세균수 1A등급 원유로 생산되어 품질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서울우유 나100%는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지지를 얻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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