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칼럼(200)]농식품 안전관리 사전예방체계에 관한 제언
[C.S 칼럼(200)]농식품 안전관리 사전예방체계에 관한 제언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02.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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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예방 위한 선제적 조치 실행돼야 효과
담당 인력 부족 땐 전문가집단 활용도 대안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모든 분야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항상 최우선순위다. 에이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가 주장했던 인간의 5대 욕구이론에 따르면 가장 첫 번째 기본욕구가 생존욕구이며 그 다음이 안전욕구이다.

우리나라는 사상 유례없던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감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할 정도로 최근 각종 안전 및 재난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생존욕구와 안전욕구는 상호연관성이 매우커 어떤 경우에는 분간하기 쉽지 않다. 특히 생존과 건강에 직결되는 식품 안전사고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안전성이 결여된 식품은 그 자체만으로는 안전성 문제지만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안전뿐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무총리 산하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농축산물 안전관리 정책방안을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밝혀 기대가 되고 있다. 요지는 안전정책 패러다임을 사후관리에서 예방체제로의 전환이다. 다른 무엇보다 안전 문제는 예방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성을 알고 있고 또 중앙정부에서 정책으로 선정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해도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으면 그야말로 말잔치에 그치고 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격으로 대형 식품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는 어리석은 행정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식품위생 및 안전사고 사각지대는 없는지, 형식적인 인증관리로 인해 오히려 안전사고의 예방적, 선제적 조치가 등한시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섬세한 점검을 펼쳐가야 할 것이다.

담당공무원 인력만으로 무리가 있다면 사전예방 점검 및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집단을 최대한 활용해 예방적 조치를 성실히 실행하고 국민들의 기대이상으로 실천하는 행정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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