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쌀가공식품우수업체①]R&D로 앞서가는 세준F&B
[탐방-쌀가공식품우수업체①]R&D로 앞서가는 세준F&B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2.1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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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 입힌 ‘쌀 가공식품’ 세계화 포부

(주)세준F&B는 지난 2004년에 설립돼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전통식품인 누룽지와 떡을 만드는 대표적인 쌀가공식품 전문기업이다.

세준F&B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화전농공단지에 터전을 잡고 누룽지를 만들기 시작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재는 ‘국내에서 제일 누룽지를 잘 만드는 업체’로 성장했다.

간편식 누룽지·상온서 1년 가는 떡볶이 제품 등 개발
최식시 시설서 대량 생산… ISO 인증·우수제품  톱10 

△박승용 대표
세준F&B 박승용 대표는 처음 누룽지 제품을 만들 때 간편하게 누룽지를 먹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간편식 누룽지 개발에 매달렸고, 그 결과 뜨거운 물만 부어도 3∼4분이면 먹을 수 있는 누룽지 제품을 최초로 개발해 상품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2004년 당시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려면 시간이 20분 이상 들어 소비자들이 누룽지를 찾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누룽지를 간편하게 쉽게 먹을 수 있을지 연구하다보니까 물만 부어도 빠른 시간 내에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누룽지를 개발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승용 대표는 누룽지에 머물지 않고 떡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나섰는데 특히 유통기한이 오래갈 수 있는 실온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국내에서 제일 유통기한이 오래가는 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떡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떡 제품도 기존과 달리 간편하게 맛있게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실온에서 10개월에서 1년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떡 개발에 성공했다”며 “그래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떡볶이와 떡국 제품을 만들었고,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대기업인 오뚜기에 간편식 누룽지뿐 아니라 떡 제품도 OEM방식으로 제공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세준F&B에서 만들고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이 오뚜기 상표를 달고 전국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세준F&B 박승용 대표는 항상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년 7억 원 이상의 비용을 쓰면서 누룽지와 떡 제품에 관한 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부 지원을 받아 2019년까지 누룽지를 이용한 고령친화식품을 제품화 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항상 새로운 제품개발을 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흐름에 맞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매년 연구개발비를 다른 업체와 다르게 많이 지불하고 있고, 앞으로도 연구개발비는 아끼지 않고 투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오뚜기에 납품…누룽지 이용한 고령친화식품 등 연구
3년 만에 매출 2배로 껑충…미국 유럽 등 수출 추진
  

△세준F&B에서 만들고 있는 다양한 간편식 누룽지와 떡볶이 제품들.
세준F&B의 자랑은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최신식 생산시설을 갖췄다는 것이고, 이 시설에서 가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박승용 대표는 “저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 세준이 우리 아이의 이름인데 아이의 이름을 걸만큼 국내 최대의 최신식 생산시설에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신식 생산시설을 더 확충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우리의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말한 것처럼 현재 세준F&B는 태국에 2억 원 정도의 누룽지와 떡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미국과 동유럽, 중국 등지에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준F&B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매출이 2015년 63억 원, 2016년 94억 원, 작년 105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해는 140억 원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 기술혁신 중소기업 업체, 전통식품 품질인증기업, ISO 인증표준 22000:2005 기업 등 인증을 받았고, 농식품부 장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6년 우수쌀가공제품 TOP10 등에서도 제품의 우수성과 쌀가공식품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승용 대표는 “아이 이름을 걸고 만드는 제품인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품질 좋고 맛 있고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더욱 생산시설을 확충해 해외로 수출할 물량을 확보해 전 세계에 우리의 맛 좋고 품질 좋은 쌀가공식품을 제대로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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