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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식품’ 미래 식품으로 육성농식품부 공모과제 사업에 대상·아워홈 참여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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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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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친화식품을 미래식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농정 비전과 방향을 담은 ‘2018~2022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안’에서 미래 먹을거리로 고령친화식품을 선택했다. 곧 도래할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해 고령친화식품 선진국인 일본과 같이 영양학적 측면을 고려한 고령 맞춤형 식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30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4.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해 의료비 등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농식품부는 단순 두부류 등의 연하·저작식이 아닌 칼슘, 리보플라빈, 칼륨, 나이아신, 비타민 등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할 육류, 곡류, 과일, 두류 등을 개발하고,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냉동 식재료 및 완제품, 단체급식용 반가공품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상, 차의과학대학·코픽푸드 등과 제휴
연화·영양 보강한 육류 생선 등 개발 추진  

   
 
현재 농식품부의 지정공모과제 ‘고령자용 식재료(육류·생선·야채) 연화기술 개발 산업화’에 참여한 곳은 대상과 아워홈이다.

대상은 차의과학대학교, 코픽푸드, 건국대학교와 고품질 영양 섭취가 가능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에 나섰다.

차의과학대학교는 식재료별 맞춤형 연화기술 및 영양강화 함침기술 개발을, 코빅푸드는 최적 연화기술 및 연화제를 적용한 연화식품 개발, 대상은 연화 및 다즙성 구현 가능한 고령자용 식재료 연화제 개발 및 사업화, 건국대는 영양성분 및 효소 코팅 입자 개발 및 고령자용 식재료 적용 등을 각각 추진한다.

기존 식재료(육류·생선·채소)의 경도 20~30% 완화 및 보수력 20~30% 개선 가능 연화식품을 개발하고, 고령자 섭취 능력별 영양 강화 연화제를 활용한 단계별 표준화 레시피 북도 마련한다.

연화가 필요한 대표적인 식재료 선정과 식재료별 특성에 맞는 연화 효소를 선정해 식재료별 다즙(보수력)성 구현을 위한 소재 선정과 활용방안을 확보하고 식재료별 연화제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데, 육류용 연화제와 다짐육을 활용한 함박스테이크, 산적류 제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육류기반은 식품 내 근력강화용 아미노산 기존대비 20% 이상 함유하고, 생선 및 해산물은 식품 내 뇌 건강 강화용 오메가-3 지방산 기존대비 20% 이상 늘린다. 채소 역시 식품 내 안티에이징용 비타민 E 기존대비 20% 이상 함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영양성분 고농도 코팅 및 효소 코팅 기술을 통한 새로운 연화제 개념의 소스 활용이 가능해지고, ‘고령식’의 표준화 및 차별과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진입도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기존 일본 의존적 고령친화식품 개념에서 탈피한 한식 기반 고령친화식품의 새로운 시장이 구축되고, 맞춤형 환자식 개발 가능성도 보다 확대돼 의료비 등 지출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상은 향후 제품 개발 시 특허등록 5건 이상, 제품화 5건 이상, 연매출 4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워홈은 ‘한국식 실버푸드’ 개발키로
실증 연구 바탕 노후 돕는 제품에 초점 

아워홈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및 미각연구 선도연구센터(MRC), 치과대학병원과 손잡고 미각·저작기능 및 식습관 등에 대한 통합적 연구 통해 고령자 입맛과 건강에 최적화된 ‘한국식’ 실버푸드 개발에 나섰다.

아워홈은 병원과 요양시설, 실버타운 등 위탁급식을 운영하거나 맞춤식 식재상품을 공급하며 얻은 노하우와 식품 연구개발 기술을 제공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및 미각연구센터는 노화 및 미각조절물질연구, 생활습관성 질환에 따른 미각 변화 등 신체기능 및 식습관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워홈과 연대 치과대학은 한국 고령자들의 건강과 저작능력에 대한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실수요자인 고령자 관점에서 최적화된 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국내 고령자의 건강 및 저작기능, 미각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는 실버푸드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미각과 건강에 대한 기초 연구개발은 물론 이를 산업화하는 제반 업무에도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폭넓은 상호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보다 전문적이고 업그레이드된 실버푸드 개발을 포함해 맛의 메커니즘과 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로 소비자의 정확한 요구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씹기·삼키기·소화 등 섭취 관련 단계별 성상 및 물성에 대한 기준, 측정방법 등을 포함하는 가공식품 한국산업표준(KS)을 제정·보급했다.

고령친화식품을 치아부실, 소화기능 저하 등을 겪는 고령자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해 기호에 적합한 맛과 영양을 고려, 먹기 편하게 가공한 식품으로 규정하고 3단계로 구분·표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표준을 활용해 일반 식품업체도 물성, 성상 등 조정을 통한 다양한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하고 업계 자율적으로 해당 단계 표시를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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