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R&D 공동 투자 업무 협약 체결
농식품부-농협, R&D 공동 투자 업무 협약 체결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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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규모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 펀드’ 조성 나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과 농협(회장 김병원)은 2018년부터 3년간 총 150억 원(연 50억 원 정도)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 펀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R&D 펀드는 농업인·농업경영체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R&D를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150억 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농식품부와 농협이 각각 24억 원씩, 총 48억 원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 분야에서 민·관 공동으로 R&D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처음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의 문제 해결에 연구개발이 필요한 경우 민간부문이 일정비율을 투자하고 정부가 출연금을 매칭(역매칭방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연구 성과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 추진방식도 수요조사부터 선정·평가, 과제 관리 등 모든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내달 초에 농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선정·평가 단계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까지 제안한 농·축협의 의견을 수렴해 과제 기획을 마치고 내달 초 공고, 4월초 선정평가를 거쳐 4월 중순부터 연구가 추진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는 우선 농협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투자 여력이 있는 농산업체·자조금 단체 등 민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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