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산물 함유 3200여 종 성상 등 수록…업계 활용도 높아
플라보노이드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돼 한국인에게 맞는 기능성식품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9일 한국인 맞춤 플라보노이드 DB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플라보노이드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민의 건강 유지 및 만성질환 예방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의 DB를 활용해 섭취량 평가 및 질병 관계 구명 등 국내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한국인에게 맞는 플라보노이드 섭취량 추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DB에는 국내산 농산물 268종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3205종의 함량 정보뿐만 아니라 식품별 물질성상, 화학구조식 및 참고문헌까지 수록돼 있다.
또한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성분 지도(PLS-DA) 개발을 완료해 지난 1월부터 제공해 식품이나 성분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앞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기능성분 섭취량 분석을 비롯해 ‘농산물 기능성표시제’ 등의 기초 자료로 식품산업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에 구축된 DB를 바탕으로 ‘플라보노이드 Data Base 1.0’ 등 3권의 책자를 발간해 배부했다.
김정봉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농업연구관은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에게 맞는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에 구축된 DB가 국민의 건강 유지 및 만성질환 예방 관리, 국가 식품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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