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 차질 없이 추진…안전한 농산물 제공할 것”
“PLS 차질 없이 추진…안전한 농산물 제공할 것”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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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전 많은 농약 일시에 등록되도록 역할 할 터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 ‘PLS 브리핑’

“농약의 안전한 사용기준을 지켜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황규석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20일 수원중부작물부에서 농식품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관련 브리핑’을 가지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
황 연구정책국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전면 시행되는 PLS에 대비해 등록된 농약이 없거나 적은 작물에 대한 농약등록을 위한 직권등록시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PLS 시행에 대비해 소면적 작물의 농약직권등록시험 예산을 지난해 26억 원에서 올해 127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며 “올해 농약등록시험은 효과시험과 작물 잔류시험을 동시에 추진해 되도록 많은 농약이 일시에 등록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전했다.

황 국장의 말처럼 농진청은 올해 소면적 작물의 농약직권등록시험을 84작물에 대해 약효·약해 248시험, 작물잔류성 949시험을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최소 1670개의 농약을 등록시킬 계획이다.

황 국장은 특히 그룹 등록 제도를 확대해 동일한 농약이 많은 작물에 등록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그는 “농약의 그룹등록제도는 병해충, 농약잔류 양상이 유사한 작물을 그룹화하고 그룹 내 대표작물을 선정해 시험한 후 그룹 내 모든 작물에 대해 농약을 등록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더 많은 농약이 등록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또 PLS 시행 전에 농약이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소면적 작물의 농약 직권등록 시험이 완료되는 데로 상시 평가를 통해 PLS 시행 이전에 농약이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특히 농약전문위원회 및 농진청·식약처 간 ‘잔류농약 안전관리 공동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조기 등록 및 기준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등록된 농약이 없는 작물에 대한 대책은 유기농업의 허용물질(병해충 47종)을 활용한 방제가능한 병해충 방제기술을 교육·홍보하고, 소면적 재배작물 병해충도감, 방제매뉴얼 등 기술 자료를 발간해 전문 강사, 농업인, 농약판매상 교육 시 활용·보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황 국장은 마지막으로 PLS 전면 시행과 관련 농업인 인지도 제고 및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PLS 도입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판매상·공무원 등 대상별 차별화된 교육과 고령농·영세농 등 취약계층 인식 제고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홍보를 추진하겠다”며 “잔류농약으로 인해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이 없도록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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