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장류조합, 간장 중심 소스 세계화 추진
[정기총회]장류조합, 간장 중심 소스 세계화 추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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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소스 개발·정보 공유로 수출 활성화
품질 안정화 위해 산학연 협력·공동구매 강화

매년 5% 이상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국내 장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장류조합이 소스 세계화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22일 한국장류조합(이사장 임태기)은 잠실관광호텔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국내는 장류 소비 감소 둔화세를 막고, 해외에서는 간장을 중심으로 수출 활성화 주력한다고 밝혔다.

남윤기 조합 전무는 “갈수록 침체되는 장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선 소비 감소세가 현저히 나타나고 있는 내수 시장의 둔화세를 막고, R&D를 통한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수출에서의 성공을 이뤄야 한다”며 “해외시장에서도 기존 교민 중심으로 판매되던 장류가 최근 들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수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소스 세계화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장류조합은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4.6% 감소한 6억7551만 원으로 승인 확정했다.

특히 조합은 익산식품클러스터 소스센터와의 MOU 체결 등 차별화된 소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무역협회, aT 등과 해외 시장 정보를 공유해 업계가 수출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남 전무는 “현재 정부에서도 장류 소스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인 만큼 수출물량을 서서히 높여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우선은 해외 반응이 좋은 간장을 중심으로 각 제품의 장점을 중점 부각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올해 장류 품질안정화 위해 산학연 협력 추진사업을 전개하고, 공동구매사업을 보다 활성화함으로써 TRQ, FTA 등 수입대두 공급 및 비축물자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수상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조승현 신송식품 대표, 심선애 샘표식품 차장, 임옥호 진조미식품 대표, 임태기 이사장, 송수자 형제식품 대표, 이상순 세진식품공업사 대표, 황건승 양지푸드 대표.

특히 조합 운영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조합 정보화 시스템 운영지원 사업 및 식품위생검사기관 검사시스템 운영 안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인데, 조합은 작년부터 회비, 공동구매 수수료, 검사 수수료 등을 낮추며 조합원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구매 수수료는 1%에서 0.5%로, 회비는 기존 10·8·5만 원에서 7·5·3만 원으로 낮췄다. 구매 수수료의 경우 작년에만 조합원들이 약 1억 원의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 조합 관계자 설명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4.6% 감소한 6억7551만 원으로 승인 확정했다.

△임태기 이사장
임태기 이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수입산 대두의 쿼터 축소에 따른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산 대두의 직수입을 추진해 대두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가격인하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장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수상식이 함께 열렸는데, 중기부 장관상엔 조승현 신송식품 대표가, 식약처장에는 임옥호 진조미식품 대표·황건승 양지푸드 대표가, 중앙회장상은 이상순 세진식품공업사 대표·송수자 형제식품 대표, 조합 이사장장에는 심선애 샘표식품 차장이 각각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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