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포장재공제조합, 올해 재할용 의무량 100% 달성 목표
[정기총회]포장재공제조합, 올해 재할용 의무량 100% 달성 목표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2.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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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에 재활용 지원금 1500억 지급·포장재 재질 구조 개선

포장재공제조합이 2018년 사업 계획을 의결하고 사업 예산을 확정했다.

△김진석 이사장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진석)은 22일 엘타워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 계획 및 사업 예산 1764억 원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라 재활용 의무 생산자인 제품·포장재의 제조·수입·판매업자의 의무를 대행하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공제사업 수행기반 강화 △공익 사업 참여 확대 △지속가능 발전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공제사업 수행기반 강화를 위해 공제회원 가입 확대 및 공제회원사에 대한 지원협력을 강화한다. 조합은 분담금 수입 1737억 원 중 87%인 1512억 원을 재활용 지원금으로 회원사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공제조합은 올해 재활용의무량 1239천 톤을 100%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유통지원센터와 재활용 실적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재활용의무이행협의회를 연 4회 운영한다. 의무이행 부진품목에 대한 대책반 운영을 통한 재활용목표 달성률 점검, 시장여건 분석 및 적기 세부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관기관(환경부, 환경공단 등)과 협의회 운영을 통해 EPR제도 개선, 재활용의무 이행방안 및 현안과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포장재 재질 구조개선 방안도 새롭게 마련했다. 조합은 신규 포장재에 대해 의무생산자가 1등급 포장재로 설계하도록 유도하고 기존 포장재에 대해서는 시장 조사 후 2~3등급 포장재를 1등급으로 재질을 개선토록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분담금 차등화 시행시까지 재질 개선 비용 일부(20억 원)를 지원하고 포장재 시험 분석 비용도 제공한다.

아울러 조합은 의무이행 부진품목 실적 증대를 위해 패트병의 경우 중국 위주의 수출시장에서 타국가로 다양화를 실시하고 멸균팩, 살균팩에 대해서는 합리적 수준의 재활용의무율 설정을 다시 추진한다. 또한 언론매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도 기존처럼 꾸준히 진행한다. 공제조합은 전국 대상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선발 및 포상 기업과 모범 시설을 발굴하고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먼저 중기 자금수지 및 사업재원계획을 마련한다. 2018~2020년 장기재활용목표율 설정에 따른 재활용 의무량 및 자금수지 등을 예측하고 분담금, 지원금, 운영비 등 부문별 소요액을 산정해 예산 계획을 마련한다.

공제사업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테스크포스(TF)팀을 팀장급 6~8명으로 구성하여 개선방안 및 진행사항을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석 이사장은 “공제조합은 본연의 임무인 제품·포장재의 제조·수입·판매업자의 재활용 의무를 대행해 재활용 사용을 높이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평가해 보다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포장재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재질 구조개선 및 기술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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