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 햄·삼계탕 등 일본 수출길 열려
열처리 햄·삼계탕 등 일본 수출길 열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2.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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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협상 타결…농협목우촌 등 3곳 작업장 등록

멸균하지 않았더라도 70℃에서 1분 이상 열처리한 햄, 소시지, 냉동 삼계탕 등의 일본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6일부로 국내산 열처리 가금육 제품 일본 수출을 위한 한-일 간 검역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에 따라 26일자로 일본 정부에 등록된 농협목우촌(충북 음성), 에쓰푸드(충북 음성), 금화식품(전남 무안) 등 국내 작업장 3개소에서 생산한 햄, 소시지, 냉동 삼계탕, 너겟 등은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동안 우리 육가공 제품의 대일본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일본 정부와 검역조건 협의, 수출 희망업체 수요조사, 사전 검증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특히 작년 10월 실시된 일본 정부 실사단의 국내 현지점검에 대응해 민·관 합동팀을 구성, 작업장 현장 대응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멸균하지 않은 햄 소시지 냉동 삼계탕 너겟 등 다양한 축산물 가공 제품의 일본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검역·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일본 현지 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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