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쌀가공식품協, 쌀 가공식품 수출 기업에 인센티브 주기로
[정기총회]쌀가공식품協, 쌀 가공식품 수출 기업에 인센티브 주기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2.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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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말련 신시장 공략·떡볶이 메뉴 중국 진출 확대
쌀 가공식품 육성 5개년 계획·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상향 재추진

쌀가공식품협회가 올해 쌀 가공제품 수출기업의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해 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할랄인증 획득 등 말레이시아를 신규 수출시장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는 27일 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제25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1억9600여 만 원 줄어 든 28억8346만 원으로 승인 확정했다.

△협회는 올해 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예산 28억8346만 원을 승인 확정했다.

조형기 협회 시장개척부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복안으로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 쌀 가공식품 수출실적 업체 중 수출제품에 사용하는 국내 쌀 사용량에 따라 가격인하 및 지원방안을 농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올해 9~10월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신규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쌀 가공식품의 할랄인증(자킴) 획득을 위해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추진해 론칭한 중국 떡볶이 메뉴를 올해 북경 상해 광주 충칭 천진 5개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식량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송청호 궁정방 대표, 이용택 동성식품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김남두 회장, 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 정규성 인천탁주제조1공장 대표, 박호서 덕산식품 대표

이와 함께 작년 만료된 ‘쌀 가공식품 육성 5개년 계획’을 재추진해 국내 쌀 소비 촉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협회는 상반기 연구용역 수주를 통해 △지원제도 및 예산확보방안 △시설·운영자금 △홍보 및 R&D △제품개발 △수출시장 개척 △쌀소비촉진의무자조금 도입 등 세부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식량정책 수립 시 가공용 쌀 소비목표를 반영토록 제안하고, 가공용 쌀 안정공급 기반을 위해 사료용에 대한 단계적 처분정지를 건의한다. 아울러 가공용 쌀 품질문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가공용 쌀 품질개선 협의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의제매입세액공제율 역시 상향조정을 재추진한다. 협회는 기존 104분의 4에서 108분의 8로 상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조상현 협회 사업정책부장은 “이미 음식업 자영업자의 경우 108분의 8을 적용받고 있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이 상향 조정된다면 연 100톤 이상의 농식품을 사용하는 업체의 경우 1200만 원의 이익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두 회장
김남두 회장은 “쌀가공식품 업계는 최저임금 및 원·부재료가 인상됐음에도 인구 감소에 따른 소비 하락으로 시장이 점점 축소되는 어려움이 겪고 있다”며 “올해 협회는 내실 경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는데 주력하고 쌀 가공식품 수출 활성화와 협회 주도 ‘쌀 가공식품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회원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날 ‘2018 회원 단합대회’를 동시에 열고 회원사와의 결속력 다지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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