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안심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에 최선”
김병원 농협 회장 “안심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에 최선”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3.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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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간담회…100평 이상 농·축협 판매장 해썹 인증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 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병원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5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우선 유통단계별 농식품 안전종합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 시행 대응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을 실시하고, 100평 이상 농·축협 판매장 HACCP 인증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권역별 계란 GP센터를 2020년까지 10개소로 확대 건립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농업인이 제 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인데, 품목전국연합을 생산부터 판매까지 책임지는 농산물 제값받기 핵심 추진 주체로 육성하고 품목도 마늘, 토마토에서 올해에는 풋고추, 애호박, 당근의 5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농업관측시스템 고도화로 관측부터 출하까지 안정적 농산물 수급체계 확립과 축산물 수급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하고, 농식품 R&D 기능 강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에 힘써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계란 GP센터 2020년까지 10개소로 확충
창업 보육·스마트팜 교육으로 인재 육성

이와 함께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한 운영혁신을 추진키로 하고, 계열사 경영혁신을 통한 선도사 수준의 경쟁력을 제고 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키로 했다.

더불어 농업·농촌·농협 일자리 발굴 및 농협인프라를 활용한 창농 지원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 육성, 농업인 부실채권 보유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등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업·농촌·농협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래농업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 청년농업인 육성 대상자에게 창업보육, 종합컨설팅, 6차 산업 및 스마트팜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재단에서는 농촌 정주를 희망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농고생 300명에게 연 100만 원, 농대생 100명에게 연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래농업지원센터의 기술, 자금, 판로확보의 One-Stop 컨설팅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2020년 3500명을 목표로 후계 축산인 육성, 인당 최대 30억 원 한도 청년농 스마트팜 자금을 신설·지원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최선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농업인행복콜센터 돌봄대상자를 3만 명으로 돌봄도우미도 1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취약농가 민원 중점처리를 위한 농촌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농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친환경 축산 육성 지원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협동조합 위상에 부합하는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IoT 등 신기술과 연계한 사업화 방안 모색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농업분야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농업의 중요성과 공익적 가치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며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농협은 그동안 일구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환부작신의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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