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계 곡물시장과 한국의 식량안보’는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 2017년 지정연구과제로 ‘세계 곡물시장의 현황과 대응방안’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단행본으로 펴낸 것이다.

신간은 △국제 곡물시장의 구조와 특징 △한국의 곡물조달 정책과 해외곡물 △일본의 해외 곡물 조달 △세계 곡물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수록해 세계 곡물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하면서 원활한 곡물 수급을 위한 정책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부록에는 2017년 11월에 개최된 제20회 식량안보세미나에서 발표된 △강창윤 대표(미국소맥협회) △고재모 교수(협성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김한호 교수(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안병일 교수(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전한영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록했다.

신간은 모자라는 식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하고 안정적으로 구매하는 일이 쉽지 않으며 대단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과 그런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일관성 있는 정책수립과 운영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저자인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식량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세계 곡물시장의 상황에 대해 한시도 마음으르 놓을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으나 세계 곡물 시장의 속사정과 미래전망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드는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 책이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