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도 국가 클러스터 입주…분양에 탄력
풀무원도 국가 클러스터 입주…분양에 탄력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3.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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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54개 기업·연구소 2곳 유치 완료…연내 50% 배정에 박차

풀무원식품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를 확정하고, 수출전용 식품공장을 올 상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국내 바른먹거리 선도기업인 풀무원식품이 해외 수출을 전담할 프리미엄급 식품공장설립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선식품·음료 등 7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인 풀무원식품은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와 포장콩나물을 출시하면서 ‘바른 먹거리’ 시장을 선도했으며, 미국·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4∼5월 착공해 수출전용 식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프리미엄급 식품을 생산해 세계시장에서의 한국식품에 대한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올해 들어 육가공업체인 (유)빛고운과 ㈜엉터리, 해산물을 가공하는 ㈜나래바이오, 맞춤형 식품을 제조할 누리㈜도 분양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식품사업을 발굴 및 수출 확대 등 새로운 성장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외 식품기업 54개사(국내 53개사, 국외 1개사) 및 연구소 2개소(소스산업화센터, 영국 캠든 BRI)를 유치했으며, 이들 식품기업 중 16개 기업이 착공, 12개 기업은 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까지 분양면적 대비 50%이상 달성(75개 기업) 목표로 다각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현재 입주예정 식품기업(54개)을 업종유형별 분류하면 육가공과 건강기능식품이 각각 2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과일채소원료식품(17%), 음료(9%), 소스(6%), 수산물·곡물가공(5%) 등 순이다.

이밖에 중소 식품벤처·창업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벤처센터 내에 36개사가 계약을 체결, 32개사가 입주해 활발하게 제품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청년 식품창업지원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개 팀 지원을 목표로 시설·장비 무료사용, 전문가 밀착기술 지도 등을 통해 현재 1분기 4개 팀을 운영 중이다.

황규광 농식품부 과장은 “선도기업인 풀무원식품의 분양계약 체결은 앵커기업 유치효과가 있어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기업에게 식품R&D·농식품원료·인적네트워크·농식품 수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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