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다우코닝이 식품 등급 산업용 윤활유인 ‘몰리코트(Molykote)’ 4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특히 식음료 산업의 공장에 적합한 것으로 기름이 물과 유화되면 점성도가 떨어져 기계가 마모됨으로써 성능의 조기 저하를 초래하는데 다우코닝의 윤활유는 기존 제품보다 최고 10배 이상의 지속성을 갖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몰리코트 윤활유는 미국 농무부에서 규정하는 윤활유 사용 부분이 식품과의 일시적인 접촉이 10ppm 이하인 H-2, 식품과 거의 접촉이 없는 부위에 사용 가능한 H-2 지정에 따른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 중 여러 제품은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몰리코트 윤활유의 이 같은 성능은 이 회사 고유의 첨가제가 고온 고압에 의한 산화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특수 처리된 베이스 오일의 화학 조성으로 몰리코트 제품군이 경쟁 제품에 비해 근본적으로 산화와 유화에 강한 내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경쟁사 광유들이 솔벤트에 기반을 둔 공정을 통해 정제하므로 원유가 갖고 있던 오염물질이 그대로 남을 수 있는 데 비해 몰리코트 광유는 분자 수준에서 각각의 목적에 맞게 제조돼 성능 사양을 만족하는 초고순도의 베이스 오일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문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