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별로 등록된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3.20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PLS제도 시행 맞춰 농업계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캠페인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농약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PLS) 시행에 맞춰 1300여 농업계가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PLS제도는 그동안 등록되지 않은 농약의 경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을 잠정적으로 적용해 왔으나 작년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악화된 소비자 신뢰 제고 및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준을 0.01ppm 이내로 일률 적용하는 것이다.

△농업단체 대표단 결의문 낭독에 맞춰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한농연, 농협경제지주, 소비자단체 등 내빈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일 송파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농업협동조합(농협)경제지주를 비롯한 농업인단체와 농약 제조·판매사, 한국소비자연맹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운동본부 공동대표에는 김지식 한농연 회장과 김원석 농협경제지주대표가 맡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당 작물·병해충 등록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별 희석 배수에 맞게 정량 살포하기 △농약 사용시기·횟수 준수하기 등 내용을 담은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전국 157개 시·군과 1100여 단위 농협, 157개 한농연 회원사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된다.

농식품부 역시 운동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 9개도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순화 설명행사를 열고 산하기관인 농촌진흥청, 산림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현장 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PLS제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밀려오는 수입 농산물 파고 속에서 우리 농산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항공방제 등 비의도혼입허용 기준 및 소규모 작물 비등록 농약 사용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지만 식약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농가가 염려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