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맥주 ‘내가 먼저’
페트병 맥주 ‘내가 먼저’
  • 함봉균 기자
  • 승인 2003.11.1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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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OB보다 앞당겨 출시

하이트맥주(사장 尹鍾雄)가 대용량 페트병 맥주 ´하이트 피처(Hite Pitcher)´를 개발 17일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 첫 출시되는 페트병 맥주는 효성에서 기술을 제공받고 외국에서 생산 설비를 들여와 하이트맥주가 전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데 세계 최초로 대용량 맥주에 3중막의 다층구조(Multi-Layer)를 사용해 산소와 탄산가스의 차단성을 높였고 가볍고 깨지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트의 페트병 맥주는 알콜 도수 4.5도, 용량 1600㎖, 출고가격 3188.32원이며 주 5일 근무 시대를 맞아 야외 나들이, 집안 행사, 대학생 MT 등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에 편리하도록 개발됐다고 이 회사측은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신제품 ´하이트 피처´의 제품 컨셉트를 ´함께 즐길수록 더욱 맛있는 맥주´로 정해 드라마 ´회전목마´의 인기 스타 김남진을 모델로 한 광고를 10일부터 전개해 신수요를 창출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OB맥주도 용기 다양화와 운송. 관리상 편의를 위해 1,600㎖ 용량의 페트병 맥주 ´OB 큐팩(OB Q-Pack)´출시하고 2편의 광고를 만들어 신제품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OB맥주는 10일 제품 발표회를 갖고 OB 큐팩을 오는 19일부터 전국 판매점에 공급한다. 출고가는 3188.5원. OB맥주 관계자는 "19일 출시를 목표로 이미 페트병 맥주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OB맥주 측의 페트병 제조기술은 OB맥주 소유사인 인터부로사의 최첨단 PAB공법과 스캐빈저 캡 기술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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