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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칼럼(207)]정보제공은 수요자인 고객중심으로분석 없는 가공식품 위해 건수 오해 유발
품목·원인·개선점 등 나와야 가치 있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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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9  0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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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정보의 생산제공은 사실에 기초한 데이터 분석과 치우침 없는 공정한 결론 도출이 있을 때 비로소 가치있는 정보이고, 이를 토대로 쓸만한 값진 뉴스가 생산되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7일 공표한 소비자위해정보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위해정보 접수 현황 분석결과 가공식품이 전년대비 접수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2016년 8827건에서 작년 1만314건으로 1487건이 증가해 전년대비 16.9%로 늘어났다고 밝힌 것이다.

공표된 접수 건수 및 증가율로만 보자면 우리나라 가공식품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품목별, 발생장소별, 위해증상별, 연령대별 현황을 분석해 보도자료를 냈겠지만 위해접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가공식품의 위해증상별, 연령대별, 원인별 등 구체적인 분석자료가 없어 가공식품 제조가공 단계에서 품질하자가 있었는지, 소비자가 개봉 후 섭취 과정에서 혼입된 이물질이나 변질 등이 많이 접수 됐는지 구분할 길이 없다.

단지 “접수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이 가공식품”이라는 발표는 가공식품회사들에 대해 마치 잠재적 상습적 위해식품 공급자인 것처럼 오해받기 쉬운 발표라는 점이다.

단순히 접수 건수의 집계와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이라는 발표에 그치면 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이 문제인지, 유통업체의 취급·보관·이동상 문제인지, 소비자가 포장지 개봉 후 섭취단계 부주의 또는 보관 잘못에 의한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품목이 많아 모든 품목에 대해 상세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증가율이 가장 높은 가공식품 건에 대해서는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느 경로에서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지,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정보는 해당 정보를 접하게 되는 고객이 궁금해 하는 사항,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내용과 함께 개선방향이 제시돼야 한다. 제공자의 일방적인 공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요자인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생산·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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