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코리아 팩 2018’ 25개국 참여 스마트 패키징 경연
[현장중계]‘코리아 팩 2018’ 25개국 참여 스마트 패키징 경연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4.1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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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기계협회 강성규 회장 “양적·질적 성장…국산 패키징 기술 세계에 알릴 기회”

△17일에서 20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코리아 팩 2018은 25개국 1400개 기업이 1000여 점의 제품을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했다.

패키징에 대한 산업동향과 미래전망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공정 및 패키징 전문전시회 코리아 팩 2018(Korea Pack 2018)이 17일부터 20일까지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한국포장기계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팩 2018은 세계 25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패키징 전문전시회로 기업들은 패키징 재료부터 패키징 제품, 패키징기계 및 자동화기기, 패키징검사장비, 패키징인쇄 등 1000여 종의 제품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17일 코리아 팩 2018 개막식에서 강성규 회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포장기계협회 강성규 회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국내 패키징업계의 가장 큰 축제인 이번 코리아 팩 2018이 지난 회 대비 약 30%이상 성장하였으며, 99회에 이르는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를 준비하여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며, “이번 코리아 팩 2018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패키징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품포장분야에서는 농심 엔지니어링, 리팩, 솔팩, 영태크팩, 세진테크, 남양매직, 세계로 시스템, 오성 시스템 등이 참가하고 음료/주류·장류포장분야는 에스케이팩, 백천기계, 디씨팩, 성동기계, 코마스 등이 참여해 각사의 기술을 뽐냈다.

△ 농심 엔지니어링은 식품, 음료, 제약 분야 등 제조공정의 HACCP 대응 기능부터 이물검사 및 중량검사까지 식품안전 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을 끌었다.

검사장비 분야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 엔지니어링은 이번 전시회에서 FSP(Food Safety Platform)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농심 엔지니어링이 개발한 FSP 플랫폼은 식품, 음료, 제약 분야 등 제조공정의 HACCP 대응 기능부터 이물검사 및 중량검사까지 식품안전 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제품 특성에 따라 유연하고 최적화된 건사장비 구성이 가능하며 제품ID기반 검사 데이터 통합 관리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정확한 식품안전 이력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심 엔지니어링은 하이트진로, 정식품, 남양유업 등으로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농심 엔지니어링 식품포장·검사 장비 통합 플랫폼 선봬
남양매직 안전한 상표 부착기 출품 …산자부 장관상 받아
세계로시스템 파우치-오성시스템 식품 3D 프린팅 주목 

△ 남양매직이 선보인 '로타리식 스팀 수축 터널기'는 친환경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양매직은 PET병에 수축필름 상표 부착 시, 터널 내부의 고열을 견디면서도 수분과 유해물질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로타리식 스팀 수축 터널기(SELA System)’를 선보였다. 남양매직은 이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축 라벨러 전문 기업인 에이팩은 라벨 피딩과 컷팅부에 개별 서보시스템을 적용하여 트러블 없이 안정적인 라벨링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에이팩은 수축 라벨러 전문 기업이다. 에이팩이 선보인 수축 라벨러는 연속적으로 인쇄되어 롤에 감겨있는 수축라벨의 무늬를 센서가 자동 감지한 후 정확히 1커트 단위로 절단해 용기 표면에 씌운 후 수축 터널을 통과하면서 필름이 용기와 밀착되게 했다. 라벨 피딩과 컷팅부에 개별 서보시스템을 적용하여 트러블 없이 안정적인 라벨링이 가능하고 고속에서도 생산 효율이 우수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세계로시스템은 중소기업에선 이래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로봇형 자동 포장기기를 선보였다.

세계로시스템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인공지능 로봇형 자동 포장기기를 전시회에 내놨다. 중소기업으로선 혁신적인 기술의 이 포장 로봇은 담기 어려운 미세한 포장 용기에도 식품을 담을 수 있도록 미세한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거래처의 요구에 따라 용기가 변해도 프로그램만 바꾸면 쉽게 다른 용기에 로봇을 적용시킬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오성시스템은 식품업계에서 자주쓰이는 3D 프린팅 기계를 원료 그대로 넣어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오성시스템은 국내 최초 식용 가능한 원료로 만들 수 있는 식품 3D 프린팅 기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콜릿, 비스킷, 크리미한 사탕, 잼, 으깬 감자, 다진 고기 등 기타 점성 있는 음식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을 통해 카페, 베이커리, 학교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곳에서 테스트 식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주관으로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Korea Star 2018)행사가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부천시장상, 패키징단체총연합회 회장상 등 11개 포상에서 총 41개의 기업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냉동 HMR 중 냉동밥이나 육가공 조리냉동 등 각각의 제품 특성과 전자레인지 조리품질 편차에 따라 맞춤형 패키징을 개발해 생기원 원장상을 받았다.

CJ 냉동제품 조리품질 극대화 포장 생산기술연구원장상
빙그레 테이크아웃 컵-풀무원 나또 트레이 포장도 수상

정민은 세계 최초로 ‘투톤 글라스’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화장품 용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년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냉동제품의 전자레인지 조리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장형태’를 개발해 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냉동 HMR 중 냉동밥이나 육가공 조리냉동 등 각각의 제품 특성과 전자레인지 조리품질 편차에 따라 맞춤형 패키징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빙그레는 일반적인 RTD컵 디자인에서 탈피해 카페의 Take-out컵과 같은 용기 디자인을 적용하여 컵음료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빙그레는 ‘드링킹 카카오-하프인몰드라벨 사출’로 생기원 원장상을 수상했는데 일반적인 RTD컵 디자인에서 탈피해 카페의 Take-out컵과 같은 용기 디자인을 적용하여 컵음료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크라운제과는 생감자를 칼로 깎는 듯한 느낌으로 제품 패키징을 개발해 생기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크라운제과는 ‘감자품격’ 패키지로 생기원 원장상을 받았는데 이 제품의 패키지는 생감자를 칼로 깎는 듯 한 느낌의 개봉이 가능하도록 해 와플이라는 확실한 정보를 패키지에 잘 부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 풀무원은 통기성을 높여 유통 과정에서도 나또의 균일한 ‘발효숙성’을 가능케 하는 패키징을 개발했다.

풀무원은 손에 잘 묻지 않고 발효도 잘되는 ‘나또 이너트레이(Inner Tray) 포장’을 선보이며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패키징은 통기성을 높여 유통 과정에서도 나또의 균일한 ‘발효숙성’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남양매직 ‘페트병 로타리 스팀수축 터널기’, 티레모의 ‘스틱형 티백’ 세계로시스템의 ‘스파우트가 내장된 액상용 파우치’ 등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높인 패키징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패키징산업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4년 38조 원 규모에서 2020년 56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국내 패키징산업의 성장률이 세계 시장 성장세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생산자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하며 “첨단 소재, IT, 감성기술과의 융합 등 스마트 패키징이 확대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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