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식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식자재 원료공급을 주 사업으로 CJ프레시웨이의 원료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편의점용 간편식 원료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량 성장했으며, 작년 말 자체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한 대파, 양배추, 고추 등 전처리 농산물도 도시락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게 딱지장 등 원재료 매출뿐 아니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류 타코와사비나 소라와사비에 포함되는 주꾸미 등 식재료 수요가 늘면서 가공 수산물의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오르는 등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CJ프레시웨이는 대형마트나 정육점에서 취급하던 축산물을 소포장 형태로 편의점에서도 선보이는 것과 관련 상반기 내 축산물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제한된 경로 내에서만 취급하던 상품들이 최근 편의점에서도 출시됨에 따라 관련 원재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장을 보는 1인 가구 소비자 트렌드에 주목해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원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CU와 손잡고 소규모 채소 상품 10종을 출시하는 등 편의점 원료 경로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