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마켓 연매출 100억 돌파…대표 직거래장터 우뚝
바로마켓 연매출 100억 돌파…대표 직거래장터 우뚝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4.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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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방문객 8600여명 기록 소비자 신뢰감 ‘최고’
농식품부, 공공기관·지자체 연계 ‘1도 1대표 장터’ 확대키로

올해로 개장 10년차를 맞이한 ‘바로마켓’이 우리나라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했다.

‘바로마켓’은 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도부터 매주 수·목요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작년에는 일평균 방문객 8600여명, 연매출액이 108억 원에 달해 개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0.0%, 21.5% 증가한 수치이다.

경마가 없어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방문이 적은 수·목요일에도 불구하고 ‘바로마켓’이 활성화된 이유는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 판매품목의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고정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바로마켓’을 찾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객포인트제를 포함한 다양한 할인행사, 카드결제, 문화공연, 장터소식에 관한 SNS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마켓’의 성장에 따라 장터에 새롭게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경쟁률이 평균 3:1에 이를 정도로 치열하다.

이에 따라 장터운영의 공공성을 기하기 위해 매년 기존 입점농가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지속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130농가 중 25% 수준인 35농가는 반드시 신규 농가를 선정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 영세농 등에게 진입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바로마켓’ 농산물에 대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참여농가가 재배하는 농산물에 대해 출하 전 안전성 조사(100건)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실시하고, 잔류농약 과다 검출 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연기 등 사전조치를 취해 부적합 농산물이 장터에 출하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바로마켓을 목표로 혁신도시, 공공부지 등에 공공기관·지자체와 연계한 ‘1도 1대표 장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자로 선정된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광역단위의 지역농산물이 도시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판매되는 직거래장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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