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대체불가 매력남녀’ 광고 모델로 친근감 UP
식품업계, ‘대체불가 매력남녀’ 광고 모델로 친근감 UP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5.0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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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개성파 스타들 모델 발탁 눈길
인물 이미지와 스토리 접목한 광고로 친근감 더하는 광고 모델 전략

식품 광고업계에 대체 불가한 매력의 개성파 모델 바람이 불고 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의 개성 있는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모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해오며 형성된 이미지와 스토리를 접목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전통적인 TV광고 외에도 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개성 있는 광고 모델을 선택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

△(왼쪽부터)코카콜라 미닛메이드 ‘마동석’, 롯데푸드 의성마늘햄 ‘여자컬링팀’, MP그룹 미스터피자 ‘정대세’
△(왼쪽부터)코카콜라 미닛메이드 ‘마동석’, 롯데푸드 의성마늘햄 ‘여자컬링팀’, MP그룹 미스터피자 ‘정대세’

코카콜라의 미닛메이드는 주스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배우 마동석을 2년 연속으로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 해 상남자스러우면서도 엉뚱한 마동석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터져볼래 상큼하게’ 광고로 큰 화제를 일으켰던 미닛메이드는 올해도 마동석을 모델로 ‘터져볼래 상큼하게’ 광고의 두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롯데푸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을 ‘의성마늘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 CF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수 5명 중 4명이 의성 출신이라 갈릭걸스 등 다양한 애칭으로 알려진 여자 컬링팀의 캐릭터를 살렸다. 특히 광고에 네티즌들이 제안했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컬링 경기에서 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이 드로우를 하면 김영미 선수와 김선영 선수가 스위핑을 하려다가 스톤이 아닌 '의성마늘햄'인 것을 보고 놀란다는 스토리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건강기능식품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의 모델로 방송인 이다도시를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광고에서 이다도시는 불편한 장 때문에 힘들어하는 직장인에게 매일 신선하게 배달되는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로 근본적인 장 환경 변화를 경험해 보라는 메시지를 톡톡 튀는 특유의 말투와 유행어로 권유해 눈길을 끈다.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고 있는 스타 축구선수 정대세를 미스터피자의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치킨과 달콤우삼겹이 합쳐진 봄 신제품 피자 치우천왕 광고를 선보였다. 승리를 부르는 힘나는 피자를 컨셉으로 한 광고로 정대세의 이름에서 따온 ‘대세 피자’라는 광고 카피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개성파 모델들은 모델 발탁만으로도 이슈를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모델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적합하면서 기존 관행을 벗어나 이색적인 모델을 발탁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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