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산업대전…치즈떡 등 트렌드 맞는 제품 큰 성과
쌀가공식품산업대전…치즈떡 등 트렌드 맞는 제품 큰 성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04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8개 사 참여 성황…영유아용 쌀국수·편리한 스틱형 조청 등 눈길
바삭한 튀김가루·검은쌀 농축액은 대기업 납품
소고기죽·컵밥알밥·쌀증편피자 등 톱10 제품 전시
△쌀가공식품대전이 열린 전시장 전경.
△쌀가공식품대전이 열린 전시장 전경.

다양한 고품질의 쌀 가공식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2018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RICE SHOW BEYOND FOOD(식품을 넘어선 쌀 가공식품)’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48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우수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업체들은 미리 매칭된 국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면서 자신들이 가진 다양한 제품과 기술 등을 소개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이전하고 다르게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최근 가장 핫한 가정 간편식(HMR)과 글루텐프리, 영·유아 제품 등이 전시장을 채웠다.

아울러 쌀을 이용한 식품소재들도 선보여 기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하게 구성돼 진행됐다.

△아이배냇에서 만들고 있는 영유아 제품들.
△아이배냇에서 만들고 있는 영유아 제품들.

국내 유아용 식품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배냇(주)은 다양한 영유아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이배냇은 2012년에 설립돼 산양분유, 유기농 스틱 과자, 영양밥 등 기존 제품과 함께 영유아들이 먹을 수 있는 100%쌀로 만든 쌀국수와 파스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아이배냇에서 만든 식품은 첨가물을 쓰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 영유아 식품을 넘어 어린이용 식품 시장에도 진출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향식품에서 만든 스틱형조청 '당당'.
△가향식품에서 만든 스틱형조청 '당당'.

영농조합법인 가향식품에서 신제품으로 출시한 조청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존과 다른 용기와 포장으로 새롭게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계 최초로 조청을 스틱형으로 만들어 판매에 들어갔고,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우리쌀과 직접 재배하고 기른 보리엿기름 등을 넣어 전통제조방식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건강한 당을 섭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스틱형조청 당당스틱은 부드러운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섭취 후 입안에 잔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다른 제품에 비해 당도가 낮다

오는 7월에는 키즈라인을 새롭게 증설해 블루베리 등을 혼합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당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지산푸드시스템에서 만든 구워먹는 치즈떡.
△지산푸드시스템에서 만든 구워먹는 치즈떡.

올해 쌀가공식품 탑10에 선정된 (주)지산푸드시스템에서 만든 구워먹는 치즈떡도 인기를 끌었다. 쌀가공식품 탑10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으로 선정한 만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구워먹는 치즈떡은 국내산 쌀과 임실치즈로 만든 우리 전통먹거리로 가래떡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함께 임실치즈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지산푸드시스템은 홈쇼핑과 학교급식, 인터넷 판매 등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인 대형마트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HMR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쌀가공식품대전에서는 쌀을 이용한 식품 소재 회사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 유진물산은 쌀로 만든 신개념 튀김옷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진물산에서 만든 쌀로 만든 튀김가루.
△유진물산에서 만든 쌀로 만든 튀김가루.

유진물산에서 개발한 나이스볼과 라이스크럼은 튀김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치킨업체나 급식업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 밀로 만든 가루와 다르게 글루텐프리이고 식감도 더욱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는 평가다.

(주)진성에프엠도 쌀을 이용한 농축액을 만들어 업체에 원료로 공급하고 있는데 건강음료에 들어가는 베이스로 사용되고 있고, 특히 검은콩 두유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진성에프엠에서 만들고 있는 쌀 농축액.
△진성에프엠에서 만들고 있는 쌀 농축액.

이 업체는 대기업인 광동제약, 매일유업, 정식품, 이롬 등에 현미농축액과 검은쌀 농축액을 납품하고 있으며, 스파게티 소스 등도 대기업 OEM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올해 쌀가공식품대전에서는 ‘2018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최종 선정된 TOP10 제품을 동시에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 쌀가공품 TOP10은 △우리쌀증편피자 콤비네이션(에스피씨 삼립) △임실치즈로 만든 구워먹는 치즈떡(지산푸드시스템) △쌀루 가쓰오 우동(라이스웰푸드) △견과류가 들어있는 흑미 누룽지스낵(성찬식품) △갓 지은죽 그대로 소고기죽(대상) △아기랑 쌀이랑 흑미(남양유업) △유기농 고운 쌀가루 쌀미음용(청오건강농업회사법인) △오뚜기 컵밥 톡톡 김치알밥(오뚜기) △1000억 유산균 막걸리(국순당) △기순도 전통 쌀식혜(농업회사법인㈜고려전통식품)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