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FOOD 2018]해외관, 국가별 특산 가공식품·음료·육류·와인 등 손짓
[SEOUL FOOD 2018]해외관, 국가별 특산 가공식품·음료·육류·와인 등 손짓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5.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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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미국·캐나다·독일·페루 등 전 세계 국가의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식품전’도 문을 열었다.

전 세계 47개국 1469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국들은 전 세계 식품관련 기업들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미팅, 챌린리 프로그램, 쿠킹 이벤트 등을 열었다. 국제관 참가업체는 농축수산, 가공식품, 와인 및 주류, 제과제빵, 호텔레스토랑 등으로 종사 분야도 다양했다.

△미국관에서는 미국육류수출협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등이 특산 농식품을 소개했다.
△미국관에서는 미국육류수출협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등이 특산 농식품을 소개했다.

미국관에서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존과 돼지고기 및 가공품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총 10종과 돼지고기 및 가공품을 전시하고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뷰티간식으로서의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소개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부스는 소고기 와규 브랜드 ‘미시마 리절브 와규’ ‘스네이크 리버팜즈 와규’ ‘아까우시 와규 하트브랜드’ 3종을 선보였다. 또 미국산 돼지고기 ‘듀록’ 품종의 ‘컴파트 듀록 프리미엄 포크’ 브랜드와 미국산 ‘버크셔’ 품종의 ‘스네이크 리버팜즈 쿠로부타’ ‘헤리티지 버크셔 포크’ 등 3종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고급육, 다양한 가축 품종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견과류 수입업체 및 제과업체 등 국내외 식품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불어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아몬드 한 줌 맞추기, 룰렛 돌리기 게임, SNS 팔로우 이벤트 등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도 마련해 하루 한 줌 아몬드가 가진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는 천연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식감으로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표 견과류로 그 영양학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 일일 권장 섭취량의 73%를 충족하는 비타민E(8g)를 비롯해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9g)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관에서는 베리를 활용한 스낵류, 주류 등이 소개됐다.
△핀란드관에서는 베리를 활용한 스낵류, 주류 등이 소개됐다.

미국관, 고급육 와규 소고기 외 캘리포니아산 아몬드 소개
핀란드, 베리 스낵·사이더-스페인 올리브유·하몽 눈길

핀란드관에서는 핀란드 청정지역에서 난 베리를 활용한 스낵류, 주류 등이 소개됐다.

Laitalan사는 핀란드 수제맥주, 진, 브랜디, 사이더 제품 등을 트렌디한 주류를 생산해 핀란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Laitalan사의 수제맥주 ‘Kukku(수탉)’는 1997년 처음 시판된 세계 최초의 글루텐 프리 100% 발리 몰트 맥주다. 이 때문에 만성 소화 장애 환자에게 적합한 맥주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Kukku는 현지 스페셜티 맥주로 분류되며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IPA, 필스너, 라거 등 13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도 깊은 과일향이 나는 핀란드 특산주류인 ‘롱 드링크’ 라인의 진, 브랜디 제품도 선보였으며, 사과과실주와 와인의 향미를 동시에 지닌 사이더 제품 ‘Skumppa’도 소개했다.

핀란드 최대 육가공 기업인 HKScan도 핀란드관에 참가했다. HKScan은 까다로운 검수를 거쳐 농장을 직접 선별하여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고품질의 육가공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HKScan의 제품은 제품혁신과 함께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생산 방식으로 생산과정서부터 EU, USDA 규칙을 따라 엄격한 살모넬라균 처리 규정을 거치는 등 최상의 제품 품질을 자랑하며 또한 항생제를 최대한 줄여 고품질 육가공품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프리미엄 돼지고기로 평가되는 ‘오메가-3 함유 돼지고기’가 소개됐는데 핀란드, 스웨덴산 평지씨 화정유를 함유한 사료를 통해 고기의 지방 구조를 바꿔 생산된다. 오메가-3 돼지고기는 HKScan의 기술력으로 냉장육으로도 수입이 가능하다고.

△스페인관에서는 올리브 오일, 와인, 돈육가공품 등 전문업체들이 소개됐다.
△스페인관에서는 올리브 오일, 와인, 돈육가공품 등 전문업체들이 소개됐다.

스페인관에서는 스페인 특산품인 올리브 오일, 와인, 돈육가공품 등 전문업체들이 소개됐다.

ACEITES DE LAS HERAS는 발렌시아산 올리브 오일 제품들을 소개했다. 1885년부터 이어져 온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가족 사업에서 시작된 기업으로, 올리브 재배부터 오일 생산, 패키징, 유통까지 전 과정을 맡아 현재 전 세계 지역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 △포마세(Pomace) 올리브 오일 3종의 올리브 오일을 생산, 수출 중이다.

ACEITES DE LAS HERAS 관계자는 “올리브 오일들은 ISO 9001:2008과 IFS 인증으로 식품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CEITES DE LAS HERAS의 올리브 오일들은 국내에서 초록마을 등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스페인이라 하면 ‘하몽’ 등 돈육가공품을 빼놓을 수 없다. CARCHELEJO는 돈육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스페인산 하몽, 살라미, 초리쏘 등을 선보였다. CARCHELEJO도 스페인의 가장 광대한 자연공원 중 하나인 Jaén지방 Carchelejo 마을의 Sierra Magina 지역에서 50년 이상 가족사업을 유지해온 기업으로 현재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2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CARCHELEJO의 돈육가공품들은 HACCP, GFSI의 표준인증(BRC, IFS)을 획득한 제품들이며, 이력추적 시스템을 통해 제품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칠면조 등 기타 육가공품은 글루텐 프리, 할랄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관계자는 세계 유통망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페루는 다양한 생태 환경과 기후를 가진 국가로 30여 개 이상의 슈퍼푸드가 전시됐다.
△페루는 다양한 생태 환경과 기후를 가진 국가로 30여 개 이상의 슈퍼푸드가 전시됐다.

페루관에서는 페루산 슈퍼푸드 브랜드 ‘Super Foods Peru’를 중심으로 관련 가공식품들을 소개했다. 페루는 환경적으로 다양한 생태 환경과 기후를 가진 국가로 야콘(Yacon), 카무카무(Camu camu), 루쿠마(Lucuma), 노니(Noni), 사차인치(Sacha inchi) 등 30여 개 이상의 슈퍼푸드가 재배되고 있다.

DANPER는 페루산 슈퍼푸드를 활용한 컵밥, 냉장·냉동야채 및 과일을 소개했다. 특히 퀴노아, 컬리플라워, 파로(Parro)를 활용한 HMR 컵밥 3종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컵밥 3종은 포장 상단에 있는 소스와 비벼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형태로 출시됐다. 현재 컵밥은 미국 시장에 진출, 20달러 정도에 판매돼 직장인과 다이어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DANPER 관계자는 “슈퍼푸드를 활용한 컵밥 제품은 바쁜 직장인이나 다이어트 여성을 위해 칼로리는 줄였지만 포만감은 주는 제품”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출시된 제품들과 차별화된 점은 섭취자의 간편하지만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슈퍼푸드만을 활용한 컵밥 제품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DANPER는 당근, 아스파라거스 등 국내에서도 익숙한 요리용 야채부터 구하기 힘든 슈퍼푸드 곡물, 열대과일까지 냉동·원물 형태로 취급하며 슬라이스, 벌크, 플라스틱 포장 등으로 다양하게 수출 가능하다고 밝혔다.

ECOANDINO는 유기농 페루산 슈퍼푸드로 만든 스낵류를 선보였다. ECOANDINO는 유기농, HACCP, 코셔, 할랄 인증 기업으로 1998년 설립 이래로 페루산 슈퍼푸드 재배, 관련 가공식품만 생산한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오가닉 카카오닙스, 마카, 카무카무, 사차인치, 브라질넛츠 등으로 대량 또는 소매형으로 포장 가능해 견과류를 취급하는 전문 업소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소비자용 소매품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형태로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국관에서는 길거리 식품들을 활용한 가공식품, 열대과일 캔 식품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태국관에서는 길거리 식품들을 활용한 가공식품, 열대과일 캔 식품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페루, 슈퍼푸드 활용한 HMR 컵밥, 요리용 채소 진출 채비
태국, 길거리 음식 누들 키트-베트남, 열대과일 주스 등 출품

태국관에서는 태국 여행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길거리 식품들을 활용한 가공식품, 태국산 열대과일을 활용한 캔 식품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GRAB THAI는 태국 지역의 길거리 음식을 모티브로 삼은 누들 키트, 레시피 키트, 허브 및 향신료, 스낵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길거리 음식인 다양한 누들 제품을 밀키트 형태로 만든 제품을 시식회를 통해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물만 부어 동봉된 소스와 면, 기타 재료 등을 끓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로 튀김면, 카레면 등 총 7종이다. 현지에서는 40바트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 키트에 3~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GRAB THAI 관계자는 “태국 여행시 많은 관광객들이 태국 길거리음식과 사랑에 빠진다”며 “이를 활용한 GRAB THAI의 누들 키트, 레시피 키트로 한국 및 다양한 국가에서도 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GRAB THAI은 향후 밀키트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해 전 세계 유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RAND PROVISION사는 코코넛을 활용한 캔 제품, 워터, 밀크 제품을 소개했다. 코코넛 워터는 한때 한국 시장에서도 마시는 물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저칼로리 천연 음료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며, 코코넛 밀크도 워터와는 또 다른 달콤한 맛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GRAND PROVISION는 코코넛 음료 제품 외에도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코코넛 파우더, 설탕, 오일 제품을 선보이며 코코넛 스낵 제품의 시식회를 진행했다.

△베트남관에서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과일주스, 퓨레, 냉동 과일 등이 소개됐다.
△베트남관에서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과일주스, 퓨레, 냉동 과일 등이 소개됐다.

베트남관에서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과일주스, 퓨레, 냉동 과일 등이 소개됐다.

NAFOODS GROUP JSC는 깔라만씨, 용과, 망고 등을 국내에 수출 중인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활용한 농축 주스, 퓨레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과일, 야채 등을 한 개씩 낱개로 급속 냉동 후 포장하는 냉동방법인 개별급속냉동법(IQF, Individual Quick-Freezing)을 활용해 낱개 포장된 간편 과일, 야채 제품으로 판매 가능하다.

NAFOODS GROUP의 제품들은 HACCP, ISO 22000:2005, SGF, BRC, 코셔, 할랄 등 다수 인증받은 제품으로, 베트남 전역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들을 Quynh Luu, Duc Hoa지역의 두 공장에서 관련 가공식품들을 생산 중이다.

Tien Thinh사 또한 열대과일 퓨레 제품을 선보였다. 특징은 어셉틱 공정을 활용한 탱크와 포장으로 오염을 방지하고 원물의 맛을 유지했다는 점. 어셉틱 공정에서는 멸균된 공병을 뜨거운 압력공기로 건조 과정을 거친 뒤 무균수로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Tien Thinh사의 음료는 고유의 맛과 향, 영양 손실을 최소화해 품질을 향상했다.

한국 시장에서 찾기 힘든 용과, 패션후르츠, 라임, 아세로라 등을 활용한 퓨레 및 주스 제품을 고유의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Tien Thinh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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