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업체들, ‘젊은 층 타깃’ 상품 잇따라 출시
전통주 업체들, ‘젊은 층 타깃’ 상품 잇따라 출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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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 RTD형 막걸리 선봬…익숙한 원료 사용
문경부조 ‘막페인’·술샘 ‘떠먹는 막걸리’ 선보여

전통주는 ‘올드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을 관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서울장수 주식회사가 최근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RTD(Ready To Drink)형 막걸리가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장수에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드슈’와 ‘막카오’제품
△서울장수에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드슈’와 ‘막카오’제품

신제품으로 선보인 ‘드슈’와 ‘막카오’는 젊은 세대에 익숙한 파인애플과 카카오닙스를 각각 원료로 사용했다.

나들이나 야외활동 시 음료처럼 부담 없는 주류를 마시는 라이프스타일에 착안해 알루미늄 캔에 담아 안주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복고풍 디자인의 클래식한 멋을 살린 서체를 패키지에 적용해 젊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미자를 숙성해 만든 문경주조의 막페인(막걸리+샴페인) ‘오희’도 이러한 트렌드를 살피고 나온 상품이다.

쌀 발효주에 곁들여진 톡 쏘는 탄산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투명한 붉은 빛깔과 샴페인과 같은 포장도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적용됐다.

전통주 업체 술샘 또한 다소 생소한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를 선보이며 변신 행렬에 뛰어들었다. 요거트나 푸딩과 같은 부드러운 식감에 딸기나 키위 등 기호에 맞게 과일을 토핑해 먹을 수 있어 애피타이저로 활용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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