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나리 모양·색깔 구분하는 도안 개발
농진청, 나리 모양·색깔 구분하는 도안 개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08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팔나리·오리엔탈 등 3종…디자인 등록 출원
△개발한 도안 스티커
△개발한 도안 스티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유통 시 절화(꺾은 꽃) 나리의 모양과 색깔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도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리는 꽃이 활짝 피면 상품성과 수송성이 떨어지기에 꽃 색이 살짝 나타나는 봉오리 상태에서 수확해 유통된다.

봉오리 상태의 꽃은 품종 고유의 특성인 모양과 색깔을 나타내지 못해 농업인이나 유통업자, 소비자가 꽃이 무슨 색인지, 어떤 모양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개발한 도안은 절화 나리를 단으로 묶은 후 감싸는 폴리에틸렌 필름 속포장재에 활짝 핀 나리 꽃 이미지를 인쇄해 붙이거나 스티커로 사용한다.

절화 나리는 나팔나리, 오리엔탈, 아시아틱 품종으로 크게 3계통으로 구분하고, 나팔나리 품종은 꽃이 옆을 향해 피고 대부분이 백색이다.

오리엔탈 품종은 꽃 피는 방향과 꽃 색이 다양하고, 꽃이 크고 향기가 강한 편이며 꽃잎의 안쪽에 돌기가 있거나 꽃잎의 가장자리에 굴곡이 있는 경우도 많다.

아시아틱 품종은 꽃이 위를 향해 피고 꽃 색이 다양하며 향기가 거의 없다.

3종의 나리 도안은 디자인 등록 출원됐다. 사용을 원하는 곳에서는 농진청 저장유통과(☎ 063-238-6530)로 연락하면 무상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다.

나리 꽃 도안과 함께 품종, 생산지 등을 함께 표기해 활용한다면 지역브랜드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