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대부분 ‘동물복지인증 달걀’ 인식
소비자 대부분 ‘동물복지인증 달걀’ 인식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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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성 높을 것으로 생각…구매의사도 높아
농진청, ‘동물복지인증 달걀 소비자 인식도’ 조사

대체로 소비자들이 동물복지인증 달걀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인증 달걀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인식도를 알아보는 문항에서는 용어를 들어봤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고, 인증제도(37.8%)와 인증 마크(23.3%)를 알고 있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또 ‘식품 안전성이 높을 것 같아서(63.4%)’ 동물복지 달걀을 구매한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가격을 제시하기 전 92%였던 구매 의사가 가격(10개 기준, 5000원∼6000원)을 안 이후에는 62.7%로 29.3% 줄었다.

반면 구입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쌀 것 같아서(42.5%)’, ‘실제 동물복지 달걀이 아닌 것 같아서(32.5%)’라고 답했다.

아울러 동물복지 달걀과 일반 달걀에 대한 관능평가(색, 촉감, 비린내 등)에서는 날달걀이나 삶은 달걀 모두 소비자가 느끼는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25∼59세 여성 502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인식도 조사와 현장 관능검사로 나눠 진행했다.

김상호 농진청 가금연구소 농업연구관은 “동물복지 산란계 사육 방식은 방목 외에 여러 형태가 있다”며 “앞으로 이런 여러 가지 형태의 동물복지 사육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소비자의 이해도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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