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HMR 전문 브랜드 고메(Gourmet)가 론칭 2년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메는 CJ제일제당이 ‘특별한 미식(美食)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지난 2015년 말 선보인 프리미엄 HMR 전문 브랜드이다. 고메 치킨,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핫도그, 고메 피자 등으로 구성됐고, 작년 매출 1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출시 2년 만에 대형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외식 전문점 노하우를 담아 셰프가 만든 고품질 메뉴들을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구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메는 제품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CJ제일제당 전문 셰프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와 맛의 타깃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속성을 뽑아내는 핵심 관능특성 분석 등 수많은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한다.
이에 따라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전자레인지 가열만으로 외식 전문점 메뉴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는 24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핫도그의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TPO와 취향에 맞춰 상온, 냉장 등 다양한 형태의 HMR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고메 상온 간편식 제품 4종, 고메 냉장 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고메 상온간편식 제품은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1분 30초면 완성돼 인기 상승세에 있다.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으며, 월 평균 15억 원 가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정다연 CJ제일제당 고메 브랜드 담당 과장은 “고메가 론칭 2년 만에 1000억 원대 브랜드로 올라선 것은 가정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전문 셰프의 미식(美食) 요리’를 즐기는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각 제품군별로 라인업 확장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00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