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HMR 고성장 속 1분기 식품 매출 1조3162억원
CJ제일제당, HMR 고성장 속 1분기 식품 매출 1조3162억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5.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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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등 전년대비 매출 60% 증가…햇반, 비비고 만두 등 매출도 2~30% 늘어
해외 가공식품 매출 30% 껑충…올해 차별화 신제품 출시 및 맛 품질 강화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조3486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9.2% 늘어난 2103억 원을 시현했다.

국내 및 해외 사업이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가 늘고 소재식품 품목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

특히 식품부문 매출은 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성과에 힘입어 1조3162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햇반, 비비고 만두, 김치 등 핵심 제품군의 매출이 20~30%씩 늘어나는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에서도 미국 만두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베트남 및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약 30%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식품부문에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맛 품질 및 브랜드력 강화를 통한 HMR 신규 시장 강화는 물론 기존 상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작년 인수한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안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기반 확대를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도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오부문에선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시황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1% 증가한 1조814억 원을 벌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그린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판매가 늘었고, 라이신을 비롯한 아미노산 글로벌 판가도 상승하며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약 58% 증가한 419억 원을 시현했다.

올해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R&D 기반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 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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