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관-식품산업협회 주최…500여 명 참석 성황
2002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식품안전의 날’ 행사가 11일부터 이틀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비롯, 식품안전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정부, 학계, 소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탐 하일런트 코덱스 사무국장이 축사를 했으며 업계에서는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준 농심 대표,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문성환 삼양사 대표, 오뚜기 이강훈 대표,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주관하고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창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식품안전에 대한 인류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식품안전 관리를 과학화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조리 보관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범정부 총리 중심으로 구축했다. 또한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앞으로는 사람과 동물과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공동 대응하는 원헬스 시스템을 확대하고 과학기술이 식품안전에 기여하도록 식품 안전 기술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능성 식품 등 미래형 식품산업을 진흥하면서 첨단의 안전기술을 접목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 “안전관리에 총력…미래형 산업 진흥도”
류영진 처장 “국민 안심하게 먹거리 전과정 국가책임제 실행”
‘식품안전박람회’ 개최…이벤트·홍보 등 즐기는 식품 축제
식품안전박람회는 △식품안전존 △브랜드홍보존 △식품이벤트존 △나트륨·당류 줄이기 4개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은 물론 캠페인, 업체 홍보 등이 펼쳐졌다.
대상 청정원은 식품안전박람회에서 나트륨과 당을 줄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상은 그동안 식약처의 나트륨, 당 저감화 운동에 동참해 복합조미식품, HMR제품, 김치 등 33개 제품에 대한 나트륨 저감화를 완료했고, 당류가공품, 음료류, 잼류, 케첩 등 19개 제품에 대한 당 저감화를 마쳤다.
전시된 나트륨 저감화 대표 제품으로는 ‘2분의 1 나트륨 솔트’와 ‘염도 낮춘 발효다시마 간장’ ‘종가집 건강한 맛김치’가 대표적이다. 특히 ‘종가집 건강한 맛김치’는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배추는 아삭하게 절이는 종가집 만의 LS공법으로 일반 김치 대비 50% 저감 효과를 구현했다. 대상은 이 저감화 제품군을 전시해 식품안전의 날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대상 나트륨·당 줄인 김치 케첩 등 52개 제품 선봬
동서식품 ‘카누’ 신제품 눈길…샘표는 연두 시식회
신세계푸드 올반 가정간편식 내걸고 룰렛 경품 행사
샘표는 연두 제품군과 유기농 간장 홍보&샘플링 진행했다. 주 품목으로 연두를 활용한 제품 시식회를 실시했고 유기농 자연콩간장이랑 '바로바로 요리하는 바지락', '바로바로 요리하는 꼬막' 등에 대해 샘플링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식물성 요리 에센스 연두를 맛보고 이벤트를 통해 증정품을 받아가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 '카누'의 신제품 '카누 더블샷 라떼‘를 선보였다. 카누 오리지널과 카누 라떼 전시와 함께 시음회도 실시해 참가자들이 줄을 서 한참을 기다리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올반 국물 떡볶이 양념과 바나밸리 바나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하였는데, 특히 신세계푸드의 '바나밸리 바나나'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나트륨줄이기 캠페인인 '나다운'에 참여하며 국민 건강 증진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류영진 처장은 “식품안전의 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 식품안전을 생활화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계승해 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며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까지 먹거리 전 과정에 거쳐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해 먹거리 국가책임제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