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로 수렴 PLS 시행 부작용 최소화”
“현장 애로 수렴 PLS 시행 부작용 최소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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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PLS 전면시행으로 인해 농업현장 혼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PLS 전면시행으로 인해 농업현장 혼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현장 애로사항 청취하면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으로 인한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에서 농식품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 유통소비정책관은 “현재 등록농약 부족 문제와 토양잔류 농약, 장기재배 농산물 적용시기, 고령농 인식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들은 농업현장 혼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공감대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고령농, 농약 판매상, 소비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홍보 △소면적 작물대상 올해 직권등록시험 차질 없이 완료 △현장애로 등의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검토 및 협의 추진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고령농·농약 판매상 대상 교육·홍보 강화
농약 부족한 소면적 작물 84개 직권 등록
부적합 품목 발생 등 안전사고 가상 훈련

김 유통소비정책관은 특히 고령농의 경우 관행적 농약사용에 익숙해 PLS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장에서 고령농들이 이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현재 T/F를 구성해서 이들이 몰라서 못 지키는 경우가 없도록 교육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고령농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농약판매상을 대상으로도 교육과 홍보 활동을 펼쳐 고령농이 PLS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업인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농진청, 지자체 등 기관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교육·홍보 계획을 수립해 이행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부적합 품목 대규모 발생, 부정적 여론 급속 확대 등 가상 상황을 설정한 후 표준행동요령을 점검 및 보완하는 ‘농산물 안전사고 가상훈련’을 실시해 PLS 전면시행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방제농약이 부족한 소면적 84개 작물을 대상으로 직권등록을 차질 없이 추진(1670개 이상 농약 등록 예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부터 재배하는 상추, 들깨잎 등 46개 작물은 내년 1월, 하반기에 재배하는 대추, 조, 수수 등 38개 작물은 내년 4월까지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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